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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관하여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3.06.17 조회수 36

음. 게임. 게임이라 함은 보통 남자아이들이 보통 다른 남자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인터넷 상의 놀이를 가리킨다. 비록 내가 주관적으로 한 설명이지만 이 설명만 보면 이것은 상당히 건전하고 유익하고 즐거운 일처럼 보인다. 약간 과장을 덧붙여 말하자면 '실제로 그렇다.' 비록 상당히 주관적이고 어이없는 말일수도 있지마는 건전한 게임을 하면 건전한 놀이를 하는 것이고 유익한 게임을 하면 유익한 놀이를 하는 것이고 친구와 하는 것이면 당연히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예를 들자면 건전하게 달리기하는 게임이라던지 경주하는 게임이라던지 유익하게 큐브를 돌려 창의력을 키우거나 건축을 해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키워나갈 가능성도 있고 그것들 중에 대다수는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말하자면 우리가 비판하고 혐오하고 경멸하는 그런 것들은 단지 빙산의 일각이라 이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문학을 그나마 덜 제한적이고 그나마 더 자유롭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매체가 바로 게임이다. 비록 한층 더 고차원적인, 간단하게 철학적인 문학의 감동은 게임에서 느끼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간단한 내용만의 감동은 거의 가장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까 이 글의 요지는 모두들 게임의 일각만 보지말고 우리가 변명하고 싶은 바로 이 부분을 언젠가 느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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