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저번주 금요일 오후 5시경에 일어났다. 수학선생님이신 김수미선생님이 오답노트를 다 못한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고 남긴다고 하셨다. 나는 수학 오답노트가 3개~4개 정도 남았는데 문제를 몰라서 도저히 못풀어 포기를 하였다. 정말 남기가 싫어 어떡할까 고민하는 순간 ! 바로 우리 임혜지양이 있었다. 혜지와 나는 동맹을 맺었다. 오답노트를 다 한 인영이와 다인이 효정이와 같이 머리를 잔머리를 돌렸다. (지원이는 오답노트 함) 아무튼 생각해낸 방법은 인영이,다인이,효정이가 망을 봐주고, 혜지와 나는 그 틈을 타서 학교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그런데, 온갖 곳곳에 CCTV가 있고, 김수미선생님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서 어디로 갈까 혜지와 나는 궁리를 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험한 길을 택했다. 거기부터 잘못된거였다. 우리 학교 야생화 동산 쪽을 보면 비닐하우스가 있다. 그 뒤에 사람 한명이 지나 갈까 말까 한 그 길을 우리는 지나 험한 가시와, 하천, 돌이 가득한 사람 한명이 지나갈 정도의 길을 지나 나뭇가지를 거쳐 (KTX 철도 밑에 파란색 계단 ? 아무튼 그 곳) 도착하였다. 혜지와 나는 온 몸이 풀과 가시로 뒤덮이고, 서로를 보며 웃었다. 하지만 길은 정말 험난하였다. 이제 성공이다 하면서 기쁘게 초등학교로 가려는 순간 !!!! 내 핸드폰이 사라진 것 이다. 나는 멘붕. 멘탈붕괴가 왔다. 나는 정신을 잃고 핸드폰을 이리저리 찾으러 다녔다. 혜지도 동원하여 도와줬지만 찾지 못했고, 더군다나 길도 너무 험했다. 나는 아빠께 혼날 각오를 하고, 포기하고 초등학교로 갔다. 그래도 다행이 아빠는 혼내지 않고 위로를 해주셨다. 아무튼 그 날은 정말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는 것 같았고, 몸소 느낀 것 같다. 또한 색다른 재미있는 추억을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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