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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3.07.17 조회수 22

어제는 기!다!리!지! 않았던 체육대회였다. 사실 나의 기억으론 1학년 때 의 체육대회는 몸도 힘들고, 재미도 없었다. 아무튼 체육대회 하루 전. 지금으로 부터 2일 전. 전교생이 유클레스에 모여서 홍팀 청팀으로 나뉘고, 종목도 보고, 나갈 선수도 정하였다. 나는 홍팀이었다. 우리 팀에는 김경환,남사민,정기준,정서,(이)효정,권동혁,남인화,지원,혜지,정미언니,현지언니,우성제오빠 였다. 그리고, 나머지는 청팀이였다. 사실 처음에는 팀이 불리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종목에 어떤 선수가 나갈지 정하였다. 그 결과 나는 실내축구를 제외하고 다 나가야했다. 뭐 .. 이미 그럴거라고 예상하였다. 우리 학교는 학생이 없기때문에 ... 아무튼 종목은 제기차기,실내축구,실내하키,다종목이어달리기,이어달리기,줄다리기,농구,피구,다함께차차차,꼬리잡기,7인8각달리기 또 무언가 있었던 것 같은데 몹쓸 기억력 .. 아무튼 이렇게 종목이 있었다. 그 체육대회 D-1 하루를 남겨둔 날. 혜지,지원 나는 꼭 이길거라는 승부욕에 불타 체육선생님이 주신 시간마다 연습을 하고, 작전도 짜고, 응원구호도 상의하고 정말 일년 전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혜지와 상대팀에게 안구테러를 하기위해 머리스타일도 바꿔보자고 하였다. 사실 다른 학교는 전교생 수 가 많아 반티도 맞추고 .. 플카도 맞추고 정말 재밌어보였다. 아무튼 여자 아이들 다 같이 상의를 하여 이번에는 재밌게해보자고 얘기를 하고, 뭐 사과머리와 양갈래를 하자고 의견이 나와 다인이는 머리가 짧아 사과머리를 하기로 하였고, 나,효정,인영,혜지는 양갈래를 하고, 지원이는 부탁을 했지만 안한다고 하였다. 아무튼 그 전날 여러가지를 상의하고, 설렘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잠들고, 아침 일찍 등교를 하였다. 의외로 얘들도 많았고, 효정이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여자아이들이 하나둘씩 다 오고, 본격적으로 썬크림도 바르고,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동그란 빨간색 스티커도 연지곤지 처럼 양쪽 볼에 찍고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강당으로 갔다. 아니 .. 근데 청팀에서 인애언니가 플랜카드를 준비하였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팀은 밀릴 것 같아 혜지와 지원이 폰을 이용하여 전광판 어플을 깔아 전광판에 플랜카드 문구를 입력하였다. 예를 들어 ... 이기면 여소,남소 해줌. 홍팀 떴다 긴장타라. 아무튼 재미있는 문장을 만들면서 소란스럽게 준비를 하였다. 시간이 흘러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정말 열심히 경기도 참여하고, 응원도 목이 터져라 하였다. 사실 쫌 쉬기도 하였지만 .. 아무튼 !! 오전경기가 다 끝이나고, 점심을 먹고, 여자얘들이랑 체육대회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흘러 오후경기가 시작되고, 오후경기도 끝나고, 체육대회도 끝이났다. 결과는 청팀이 10점차이로 승리하였다. 아 근데 .. 솔직히 억울하였다.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가 1년 전 까지만 해도 막판뒤집기였는데 ... 에휴 그래도 이미 정해진 승부에 그냥 인정을 하고 교실로와서 얘들이랑 음악도 틀면서 그냥 쉬고있었다. 그러다 선생님들 께서 삼겹살 파티를 한다고 내려오라고 하셔서 내려가서 우리반 여자얘들 다 같이 삼겹살도 먹고, 소시지도 먹었다. 아무튼 다 먹고나서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드시는 동안 우리는 족구경기를 구경하면서 음악도 듣고, 수다를 떨었다. 그러다 시간이 다 되고, 다들 집으로 갔다. 아무튼 체육대회 후유증이 매우 컸다 .. 그래도 재밌었다. 다음 체육대회는 꼭 이기고 싶고, 요번년도 보다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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