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몸상태가 영 이상하다. 한 달 전부터 장염 덕분에 고생을 했다. 총 4번 병원을 들락날락 거리고, 약도 맨날 먹고, 밥도 죽만 먹어야하고, 거의 쫄쫄 굶었다. 그리고, 병원도 자주 가다보니 수업도 빠져 진도 따라가기도 힘들었고, 선생님과 부모님께도 죄송하였다. 하여튼 낫지도 않고 여러모로 장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 때 부터 였나 장염 걸리고, 스트레스 받기 시작할 때 부터 목이 무거웠다. 알고보니 목 근육이 다 뭉쳤었다. 하여튼 그 장염 걸렸을 때 다른 내과를 가다 가다가 김천에 있는 구정완 내과를 가서 약을 타와 음식도 골라서 먹으니 바로 나았던 것 같다. 그 결과 지금 뱃속에는 아무 문제없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우유를 먹던, 사실 배는 그렇게 차가운 것을 먹으면 가끔 사르르 아프긴 하지만 아무 이상 없다. 하지만 일주일 전부터 풀어졌던 근육이 다시 뭉치고, 뒷머리가 땡기고 무겁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와 같이 한달 동안 장염 때문에 고생한 효정이도 같은 증상이었다. 참 신기하다. 짠 것도 아닌데 아픈데가 매일 똑같다. 하여튼 효정이도 목 근육이 돌처럼 뭉치고, 땡긴다고 하였다. 또한 어지럽다고 하였다. 나는 어지럽거나 아프지는 않지만 목 근육이 돌 처럼 뭉치고, 목이 무거운 느낌을 받고, 뒷머리가 땡긴다. 나의 성격이 소심한 탓에 나는 인터넷에 내 증상을 찾아보았더니 긴장성두통 이라는게 나왔다. 나와 같은 증상이다. 스트레스로 일어나는 병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겪고 일반 진통제로도 해결이 될수있지만 안된다면 병원에 와서 약을 타서 먹으면 낫는 병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심각하다. 물론 효정이도. 매일 머리가 땡기고, 목도 뭉치고, 정말 이곳저곳 안아픈곳이 없다. 아무래도 시험 끝나고 병원에 한번 갔다와야겠다. 하여튼 하루빨리 몸이 다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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