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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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13.08.29 | 조회수 | 19 |
오늘 아침부터 교실 분위기가 우울 모드였다. 보통 때는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우울 모드가 조금이나마 풀렸는데 오늘은 좀 달랐다. 선생님이 들어오셔도 전혀 풀리지 않았다. 오늘의 우울 모드는 땅속 깊은 곳을 찌르는 모양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다리도 절뚝거릴 정도로 땡기면 아프고 머리도 좀 아팠다. 나만이 아닌 다른 얘들도 그랬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 아픈 것은 조금 낳았다. 그런데 다리는 아~주 조금 풀렸다. 아니 조금 풀렸다 싶으면 다시 아파왔다. 내가 보기엔 앉았다 일어나면 그런 것 같다. 종이리가 막 땡겨온다. 수화도 했다. 수화는 마지막 곡으로 뽀로로를 했다. 좀 헷갈렸다. 그런데 나는 무엇보다 효정이 언니가 신기했다. 그 이유는 효정이 언니가 뽀로로 노래를 수화로 다 알아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뽀로로를 어떻게 수화로 할지 정말 막막해 보였는데 이렇게 언니가 알아오니 막막했던 길이 뻥! 뚫린 것 같았다. 그래서 모두 언니한테 뽀로로를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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