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1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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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서 | 등록일 | 13.11.29 | 조회수 | 43 |
이제 곧 있으면 1학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에 입학하기 전 물한리 아영장가서 무슨 체육활동? 이랄까.. 그런거 하면서 우리끼리 그때 체육선생님이시죠.. 지금 담임선생님.. "저 선생님이 우리 담임선생님 아니야?" 이러면서 얘기했던 것도 생각나고 또 학교에서 반배정 시험이였던가...? 그거 본다고 중학교 가서 시험보는데 선생님들 무서워서 떨면서 시험봤던 것도 생각나고 처음에 입학식 할 때 긴장해서 입학식 했던 것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선생님 소개할 때 우리 담임선생님이 왜 남자 선생님이냐고 실망했던 것도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생활하다 보니까 이 생활이 참 좋은 거라고 느꼈다. 그리고 처음에 교실에 들어가서 자리배치를 삼각형 모양으로 한 것도 기억에 남고 선생님이 먼지가 많으니 뭐 청소를 하라고 하셨던 것도 생각난다. 그리고 처음으로 수업했던 날 늘 우리반은 남자만 전학생이 와서 처음으로 여자애 온다고 들떴었던 날 처음 중간고사 보고 진짜 망해서 애들하고 막 그것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던 날 그 이외에 많은 크고 작은 일들 덕분에 행복했기도 하고 슬펐기도 했다. 나는 2학년이 되기 싫다. 이유는 단 한가지 그거 제외하면 다 좋다. 2학년이 되서 공부하는게 약간은 무섭다; 아무튼 이제 2013년도 1달밖에는 남지 않았다. 뭔가 서러운 감정이 밀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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