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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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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환 등록일 13.10.16 조회수 20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런데 경수가 일어나자 마자 핸드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방송하는거 보고있는건데, 맨날 방송만 보고있어서 좀 걱정이 되고 아빠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래서 핸드폰을 빼앗아 숨기고 밥이나 먹으랬더니 때쓰며 도망갔다. 혹시 중독은 아닐지 생각도 해보았고 일단 밥부터 먹어야되서 먹으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먹길레 그냥 씻기라도 하랬더니 씻지도 않았다. 내가 밥을 먹고 씻고 나왓는데도 씻지도 않고 옷만 껴입고 학교에 갔다. 자기전에 씻엇다는 듯이 옷부터 입고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자기전에라도 씻엇으면 모르겠는데 샤워는 물론 머리감기는 커녕 양치? 없다. 세수? 없다. 대체 씻지도 않고 뭘하는걸까. 그렇게 학교에 가고 평소랑 비슷한 하루가 이어지다가 3시10분까지 강당에 모여 판소리를 봤다. 조금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재미는 있는거 같다. 욕이 나오거나 웃길때는 참 재미있다.(들은 사람만 안다.) 잘 듣긴 어려워도 재미있다. 문창 시간에는 기준이가 컴퓨터가 안된다고 하는데 시간은 거의 40분이다. 많이 늦은 상태여서 재부팅 하라했는데 했었다고 한다 보니까 연결안된다고 나오는데 그냥 중학교 주소치고 들어가라고 했다. 주소치고 들어가니까 경고창이 하나 뜨면서 찾을수 없습니다? 첨보는 경고창이 하나떠서 기억도 못했다. 그래서 또 재부팅 하니까 됬다. 그런데 기준이가 입에 뭔가를 물고있었나 보다. 그런데 갑자기 컥..소리를 냈다. 그러더니 한숨쉬었다. 물어보니까 식도에 걸려서 그렇다고 한다. 오늘은 재미있기도 하고 좀 황당하기도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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