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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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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의 연속
작성자 김경환 등록일 13.04.10 조회수 48

오늘은 어제도 놀랐지만 오늘도 그런날이다. 가장 먼저 오늘은 가장 피곤한 날이였다. 수업중에 마음대로 눈이 떠지지가 않았다. 어제는 신경써서 일찍 잤는데 이럴수가 있는가. 안놀랄수가 없다 일찍자도 이모양이다. 조금더 일찍자보는수밖에는 없을것이다. 또하나는 영어선생님이다. 때릴때는 엄청 무서운데 즐거울때는 또 엄청 즐겁다. 오늘이 때릴때는 엄청 무서운 날이다. 정기준이 신경을 건드렸다. 요즘 좀 장난이 늘어난것같긴 했는데 이번엔 심했다. 선생님께서 영어수업중에 소리가 안나와서 컴퓨터 하나하나 다 보고 체크하고 있는데 정기준 자리 앞에 있는 컴퓨터 본체 건드리시다가 딱 뒤로 돌아보면서 야 라고 말씀하시며 다음말로 이으려던 순간 정기준이 장난치는걸 보셨다. 정기준이 선생님께서 앉아서 본체를 보고계시던중 머리에 뭐가 있다며 펜으로 머리를 가리키며 빙빙 돌렸다. 머리에 닫지는 않아서 모르셧지만 타이밍 좋게 뒤로 돌아보셨다. 장난하다 걸린 기준이는 뒤로 불려나가 단소로 맞았다.아직 불려갈때엔 장난기가 남아 웃으면서 갔지만 엎드린후 맞을때 한대를 맞자마자 표정이 달라졌다. 표정이 장난아니게 아파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두대를 맞을때는 울려고 했던가 울었던가 고통스러워했다. 그렇게 총5대정도를 맞은 기준이는 아주그냥 잡초가 되었다. 내가 보기에는 어떻게든 참고 안아파보이려고 하는거 같은데 안아플수가 없다. 안아파보여도 죽을 지경이였을 것이다. 그뒤 다른 하나는 무엇이냐면 눈이 온다는거다. 눈이. 지금 눈올때가 아닌거같은데 눈이 오는거다. 처음에는 약했다.청소시간에 봤을때는 구름한점없었다. 점심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그뒤 수업중에 완전 내리쳤다.아주 빠르고 강력하게 내렸고 이러다 쌓이는가 싶엇는데 그쳤다.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없엇다. 그러고 몇십분이 지났을까 다시 내리는게 아닌가 또 그치고 이과정을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쌓이지는않았다.단지 지금 눈이온것이 반가웠을 뿐. 아마 오늘본 눈이 내가 이번 겨울이 오기전까진 마지막으로 본 눈이 될것이다. 겨울이 오면 또 보겠지만 마지막일것이다. 내일도 이눈이 내리면 좋겠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도 내리면 좋겟다. 어른이 서있어도 빠질정도의 눈이 쌓이면 좋겟다. 2M정도 쌓이면 될텐데.. 그럼 눈을 한없이 보고 만지고 놀수 있을거 같다. 특이하게도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인데 눈을 좋아한다. 조금 안맞지만 좋으니 좋다고 하는거다. 난 내 키를 넘어갈만큼 눈이쌓이면 그눈 위에 누워보고 싶다. 그러면 그부분만 푹 파이고 내가 그안에 계속 있는다면 나를 찾지 못할수도 있을거같다. 이글루도 만들거다. 어쨋든 오늘하루는 그리 썩 좋게 넘어가지는 못했다. 내일 하루는 괜찮으련만.. 곧 따스해질 계절인데 아직까진 찬바람이 물러날때를 모르고 눈과함께 몰아쳤으니 .. 뭐 지금 내린다고해서 이상할건 아니다. 그치만 오늘같은날 보기 드문것뿐.. 4월인데 눈이 내리는걸보니 반갑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을뿐이다. 5월에도 오고 6월에도 오고 7월에도 오면 좋겟다. 잠시씩이라도 좋다. 쌓이면 더 좋고. 추운건 힘들지만 눈이 있으니까 밖에 나가는거였으니.. 슬슬 모두가 졸리고 잠자리에 들시간이다. 우리는 아니지만. 수험생들도 열심히 공부를하며 준비를 하고 있을것이고 다음 수험을 꼭 성공하기 위해서는 밤도 샐것이다. 끈기와 열정을 공부하며 갈고 닦은후 직장을 좋은데로 구하면 그끈기와 열정을 다시 보여주겠지. 나도 나중에 밤새가며 공부할까? 반드시 공부를하고 돈만 잘버는 직장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되는거아닌가? 무보수라고 해도 보람차고 행복하다면 할수있지 않는가. 부모님들은 자녀가 하면 살기 좋을 직업을 위해 돕기보다는 자녀가 하면 기쁘고 보람차고 행복한 직업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것이다.나역시 돈잘버는 직업이 가지고 싶었지만 이제는 내 행복을 얻고 보람찬 일을 하고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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