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봐서 좀 일찍 끝났다. 집에 도착을 하니 5시 30분정도? 였다. 옷을 갈아입고 씼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하려고 했다. 하려고 했는데, 정말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과회숙제를 아직 안 한 것이다. 원래는 9시부터 시작인데 선생님이 바뀐 뒤부터는 8시에 시작한다. 밥을 먹고 어쩌고 하니 6시가 되었고,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 바뀐 과외선생님이 숙제를 많이 내주셔서 아슬아슬하게 다했다. 그렇게 9시까지 영어과외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그런데 점점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과학수행평가도 오늘까지여서 해야되고, 과외한 거 숙제도 또 해야하고 복습도 해야했다. 일단은 과학수행평가가 더 급해서 하기 시작했다. 과학 수행평가로 보고서를 써오는 것인데, 보고서 쓰는 것을 그렇게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낯설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주제를 3개로 정해서 써야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제일 관심있는 양파와 눈물, 커피와 카페인, 녹는점과 어는점 이렇게 3가지에 대해서 보고서를 썼다. 얼마 안 걸릴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9시부터 보고서를 쓰기 시작해서 끝났을 때 시간을 보면 12시 30분이었다. 원래 일찍 자면 10시정도? 에 자고 평소에는 12시쯤에 자기 때문에 정말 피곤이 몰려왔다. 그래도 해야할 것이 남아있으니, 졸음을 참고 과외로 배웠던 내용을 한 번 다시 복습을 했다. (과외선생님이 수업 끝나자마자 다시 보는 것이 가장 기억에 잘 남고, 효과적이라고 하셔서..) 과외 숙제까지 하는 것은 무리여서, 다음 날에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잡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한 3~4시간동안 컴퓨터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눈에 피로가 쌓이고 힘들었던 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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