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쪽편에서,
저쪽편에서,
어딘지 모르겠지만
불어오는 은은한 향기들은
나의 행복을 일깨워주고,
들려오는 노랫소리들은
나의 안의 감동을 울려준다.
봄은 항상 우리를
따뜻하게 보듬어 준 뒤,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겠지만
오늘도 나는 이렇게
봄의 향기에 취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