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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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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4.04.29 조회수 26

요즘 우리 3학년만 하는 "다행이다"라는 활동이 있다. 우리 담임 선생님이신 김수미선생님께서 직접 사비로 한명씩 미니 다이어리를 사주셔서 아침에 조회시간마다 다행이다 일기를 쓴다. 예를 들자면 "~해 다행이다" 라고 총 3가지씩 적는다. 몇주 간 이 활동을 해본 결과 사실 매일 꼬박꼬박 적지는 못했지만 "~가 다행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며 자기성찰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하여 도움을 주신 김수미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매일 꼬박꼬박 정성을 들여 다행이다 일기를 써서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고, 발전해 나아가는 나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행이다.

오늘 비가 왔는데 지금 문예창작을 쓰는 이 시간에는 안와서 다행이다.

오늘 저녁에 햄도 있고 고기도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감독 선생님이 과학선생님이라 다행이다.

오늘 화요일이라 다행이다.

오늘 아침,점심,저녁을 다 먹어서 다행이다.

오늘 거울이 뿌러졌지만 거울은 안깨지고, 다치지도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 컴퓨터실에 문예창작을 쓸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별탈 없이 하루를 보내서 다행이다.

오늘도 무사히 내가 이 학교를 다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고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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