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피곤하였다. 시간표도 국어,수학,역사,과학,영어가 다 들어있었다. 그래도 요즘 수업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재밌게 들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여서 꽤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1교시 기가시간에 깜빡 잠시 졸았다. 그리고서도 정신을 못차려 쉬는시간에도 계속 엎드려 있었다. 그래도 그 짧은 10분이라도 잠깐 눈을 붙여서 그런지 약간 머릿속이 맑아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영어,역사,국어도 나름 집중하여 들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지만 정말 죄송하지만 오늘 점심은 내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 그래서 조금 먹다 버렸다. 다음부턴 먹을만큼만 딱 받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점심을 먹고 5교시, 6교시도 하고 청소시간이 왔다. 근데 내일 U-class 에서 선거를 한다고 해서 대청소를 하고 계셨다. 근데 도덕선생님께서 요즘 3학년들이 청소하는 것을 자주 못본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찔렸다. 사실 요즘 청소를 하루는 했다가 안했다가 그런다. 하려고는 다짐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귀찮다. 그래도 앞으로는 내가 맡은 구역이니 책임을 가지고 깨끗이 하도록 하고, 담임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책상정리도 깨끗이 해야겠다. 아무튼 청소가 끝나고 명심보감과 수학오답노트 시간을 갖고 7교시를 하고 나는 버스를 타고 학원에 갔다가 아빠와 영동에서 만나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정말 평범한 일상이였다. 그리고, 어젯밤 늦게 잔 탓에 많이 피곤하였고,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뭔가 찝찝하기도 하다. 아무튼 꽤 나쁘지 않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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