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7이정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책 냄새
작성자 이정서 등록일 14.06.16 조회수 17
나는 특이한 버릇같은 게 하나 있다. 그건 그냥 나는 책 냄새를 한 번 맡아보는 것이다. 책 마다는 냄새가 서로 다르다. 근데 그 책 냄새가 너무 좋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책 냄새를 맡으면 뭔가 좋아진다고 해야하나? 오래 된 책 냄새도 좋고 새 책 냄새도 좋다. 그냥 종이 냄새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뭐 공장냄새가 나기도 하고 기계냄새도 나기고 하겠지만 나는 책 냄새가 좋다. 책 냄새.../ 뭐라 표핸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한 번 맡아보라고 하는 수 밖에는 말이다. 어떤 책은 좋지 않은 냄새도 나긴 하지만 내가 맡아 본 책 냄새는 거의 다 좋았다. 심심할 때나 지루할 때 졸릴 때 책 냄새를 맡고 혼자 좋아한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근데 요즘 생긴 버릇이라 당분간은 책 냄새를 맡아야 할 것 같다. 괜찮아 나 같은 사람도 여러 있겠지. 오늘 안 건데 우리 반 여자애들은 승용차 냄새와 방향제 냄새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 냄새가 끔찍하게 싫다. 승용차 냄새는 어떻게든 버텨 괜찮은데 방향제 냄새가 나는 너무 싫다. 그래서 나는 방향제를 떼라고 부탁하지만 부모님은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결국 창문을 열지만 말이다. 으 정말 방향제 냄새 머리 아프다... 좋은 냄새가 나는 방향제도 있지만 그걸 찾아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 말이다...
이전글 비운의 아이스크림
다음글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