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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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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에게
작성자 김현수 등록일 14.06.12 조회수 12

기준아 안녕? 나 김현수야

내가 너한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니가 어제 수술을 했다 고해서 괜찮은지 물어볼 겸 편지를 쓸게.

기준아 너의 입안에 있는 실밥을 보고 끔찍했어. 이런 생각을 해서 미안해.

기준아 경북대학교까지 멀다고 들었는데 그 먼 거리 까지 가서 그런 수술을 하고 난 입원을 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학교를 나왔다는 게 신기해. 기준아 난 니가 점심을 먹을 때 국에다가 찍어서 먹고 밥도 니가 대충 씹어서 삼킨다고 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내가 아까 화장실에서 침을 왜 뱉었냐고 물어봤는데 니가 피가 나올 것 같다고 했잖아 그다음에 니가 아침에 피가 많이 흘렀다고 해서 난 니가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너는 학교를 나오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준아 다음주 언제지? 실밥을 뽑고 교정을 하는 날이 기억은 안 나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기준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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