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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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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환 등록일 14.06.25 조회수 19
난 오늘이 월요일처럼 느껴진다. 자꾸 착각을 한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금요일은 4~5시에 끝난다. 그런데 어제는 특별히 어제 금요일처럼 끝내줬다. 참 기분이 좋았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날아간거 같았다. 그런데 난 금요일에 5시에 끝나니까 화요일을 자꾸 금요일로 착각하고 있었다. 아 오늘은 월요일이네 또 며칠을 시다려야 주말이겠다.. 하고 지친마음으로 학교를 와서 시간표를 보니 월요일 시간표가 아니다. 엥? 뭐야 왜 저렇지? 하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은 수요일! 갑자기 활력이 조금 생겼다. 그리고 잘 하다가 또 월요일이라고 생각했다. 왜 이런 착각을 계속하지 ? 하면서 수요일을 보내며 어느덧 문창을 쓰는 시간이 되고 내 문창 목록을 점검했다. 최근 2개만 봤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시... 저번주에 편지까지 잘 썼나 하고 보니까 시..수필.. 어 ? 뭐야 왜 일기하고 편지는 없어? 하고 생각하다가 컴퓨터의 시계졲에 마우스를 대고 날짜와 요일을 보니 2014년 6월 25일 수요일이네? 그렇게 가뿐한 마음으로 일기를 쓰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즐기고 ? 버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난 먼저 내 오른쪽을 살폈다. 여러가지 쓸모없는 물건들이 내 오른쪽에 자리잡고있네... 일어나서 밥을먹고 돌아와 다시보니 쓸모없는건 아니고 모기향? 모기잡는 무슨 칩같은거 넣고 켜놓고 자는거랑 노트북이랑 충전기랑 그 외 진짜 잡것들과 쓰래기와 옷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쓰래기는 갔다가 와서 버리자 라고 생각하고 씻고 나서 옷들과 수건을 주워서 통에 넣고 누워있다가 머리말리고 등등하다가 나와서 학교로 갔다. 그런 내 아침은 거의 변함이 없다. 일어나서 주위를 살피고 밥먹고 씻고 학교에 가는것. 근데 좀 느긋하게 하는편이라 밥먹는데 한 삼십분에서 이십분을 소모하고 씻는데 한 십분에서 이십분걸리고 옷입는데 천천히 느긋하게 입어서 일분에서 십분사이로 걸리고 머리말리는데 십분 내외이다. 음 천천히 하는 거기도 하고 딴짓을 하는 거기도 하다. 그런 내 아침은 변함없고 규칙적이지만 나쁘지 않다는 아니고 이렇게 천천히 하니까 학교를 갈 때 자전거를 죽어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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