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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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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작성자 김경환 등록일 14.04.08 조회수 16

만우절이 되었다. 만우절이라고 모든 장난이 허용되는 것도 아니고 지정된 날도 아니지만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날이다. 나름 즐길 준비도 되있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날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만우절인데 무엇을 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별로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만우절이라고 거짓말을 치거나 남모르게 무언가를 바꿔놓거나 하는 유형이 있다. 보통 여태 거짓말을 하는 만우절이었다. 나는 그랬다. 그런데 오늘은 색다르게 하고 싶다. 집에 가면 거꾸로 누워서 거꾸로 베개를 다리 아래에 두고 덮고 자야하는 이불을 깔고 눕지 말고 앉거나 서서도 자볼까 생각한다. 처음에는 앉아서 자는 게 가능한 일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졸리니까 앉아있어야 되는 상황에서 잠이 들어 보았다. 사물놀이를 하는데 북은 쉬고 있고 장구가 연습하고 있을 때 앉은 상태로 잠이 들었다.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했다. 어차피 중요한 날도 아니니까 그냥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즐겨보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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