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with my m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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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서 | 등록일 | 15.09.08 | 조회수 | 29 |
9월6일 나는 엄마와 함께 쇼핑을 다녀왔다. 우선 맥도날드의 좋은 서비스로 차 안에서 음식을 신속히 받아 점심을 해결하고 구미에 새로 생겼다는 아울렛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넓었다. 볼 게 많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사실 1층말고 2층 3층은 나나 엄마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저그랬다. 그래도 2바퀴 이상은 돌아봤다. 그리고 우리는 7시간을 그렇게 걸었다... 우선 여행을 가기 위해 수영복과 비슷한 (수영복 입기 싫어서) 재질의 옷을 꽤나 많이 샀다. 그리고 엄마가 내년까지는 사주지 않는다는 신발을 얻어냈다. 그 이유는 원래 신던 신발이 있는데 빨아서 단화를 신을 수 밖에 없었다. 단화말고는 내가 좋아하는 신발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이 많이 아파서 엄마에게 시위아닌 시위를 해서 신발을 얻어냈다. 그리고 나는 힘을 내서 더 걸어다녔다. 엄마가 너는 도대체 신발이 몇개냐고 하셨지만 "난 지네니까" 이러고 넘겼다. 솔직히 하나는 오래됬고 하나는 빨아서 안말랐고 하나는 발 아프고 하나는 크고 하나는 일 할 때 신는거고 해서 걍 엄마랑 둘이 과소비가 아니라고 그냥 위안을했다.ㅋㅋ 아무튼 그렇게 쇼핑을 하다가 타코야키를 먹으려고 줄을 섰는데 한 30분 넘게 나 혼자서 기다렸다. 그런데 내 차례가 딱 되니까 재료가 없다고 조금밖에 못 준다는 것이였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고작 이거 사먹자고 줄 선거였나 하는 마음도 들고 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맛있으면 된거다 아마? 그리고 또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둘러봤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새로 생겨서 그런가 아무튼 우리 갈 때 까지도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아울렛을 떠나고 다시 김천시내로 와서 있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화낸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갈 때가 아니다 하고 이마트로 갔다. 엄마가 이마트가서 먹을 거 안사가면 동생이 화낼거라고 했다. 웃겼다. 그렇게 음식을 사서 집으로 갔다. 동생이 삐져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웃으면서 반겨줬다. "어 왔어~~~~~~?????" 이랬다. 그렇게 늦은 저녁을 먹고 과외숙제도 못하고 피곤해서 잤다. 엄마랑 오랜만에 시내외출을 하고 와서 좋았다. 토요일에 일 도와준 보람이 있었다. 엄마가 어제 일 한거 다 챙겨갔네 그랬다. 내 생각엔 내가 일한 것 보다 더 챙긴 것 같다. 다음에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간거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엄마랑 딸의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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