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식초 먹어봐야 하는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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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환 | 등록일 | 15.06.29 | 조회수 | 44 |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식초를 맛보았다.. 처음에 롤하는거 구경할 때 사이다병이 있어서 이거 마셔도 되요?하고 들었는데 현수가 식혜라 했다. 그래서 진짜 식헤인가 봤는데 아닌거같았다. 막걸리같은 느낌이었다. 따서 냄새를 맡았는데 이상했다. 일단 마셔봤다. 혀에서 뭔가 시큼함이 지나가고 목에서 넘어갈 때 따끔거림이 느껴지고 속으로 가면 쓰리다.. 대단한 맛. 그날 밤 복불복으로 마시기 했는데 첫잔은 으.. 맛없다.. 이러고 2번째잔은 조금은 입에 익었는지 참을만 했다. 3번째는 거의 적응된거같았다. 그땐 그 맛을 즐기는자의 수준이 된거같았다. 4번째잔에선 아 이거 진짜 맛이 왜이래 하면서 먹었다. 5번째잔은 마시려고 하는데 입에 넣을 수가 없었다. 몸이 거부했다. 심각하다.. 그래도 참고 마시고 바로 화장실로 걸어갔다. 체육선생님이 쟤 왜이렇게 조용하게 가냐 ㅋㅋㅋㅋ라고 했다. 근데 참으면서 조용히 가다가 문여는 순간 입안이 가득해졌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폭포흐르듯 나왔다. 그리고 다 나온줄 알았는데 나도모르게 또 확나왔다. 코로도 막 들어갔다. 숨이 막혀서 벽을 퍽퍽때렸다. 그래도 또나왔다. 숨쉴 시간이 1초도 없었다. 죽는줄 알았다. 질식한다는 생각이났고 정말 위협을 느껴서 벽을 때려가며 토를 막았다. 숨을 쉬고 다시했다. 이 감식초가 나에게 질식사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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