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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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시은 | 등록일 | 15.04.13 | 조회수 | 21 |
우리반 남자애들은 매우 짜증난다. 얘들도 내가 짜증나겠지만 내가 더 짜증난다. 하루도 인신공격을 안하는 날이없다. 몇번은 장난으로 웃고넘기겠지만 매일 시간마다 공격을한다. 내가 만만한가보다. 우리반남자애들의 인신공격상대는 나외에도 몇명이 더 있다. 다른애들은 다 남자애들이지만 나는 얘네하고 성별이 달라서 더 짜증나는데 얘네는 아직도 참 유치하다. 툭하면 나랑 다른 남자애랑 엮고 얼굴비하하고 몸비하하고 그런다. 매우 유치하다. 유치원생인줄알았다. 얘네가 안말해도 다 아는걸 말해서 짜증나게 한다. 그렇다고 지들 얼굴이 잘생긴것도 몸이 잘난것도 아니면서 꼭 다른사람을 기분나쁘게한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얘네때문에 스트레스만 더 쌓이는것같다. 내가 얘네 보라고 살을빼고 예뻐져야하는것도 아닌데 뭔 참견이 그렇게 많은지 그럴시간에 지들일이나하는게 더 좋은것같다. 정말 얘네가 다른 사람 기분생각안하고 말하는것은 세계최고일 것이다. 그러면서 선생님앞에서는 절대안그러고 엄청 착한척한다. 짜증난다. 매우 짜증난다. 몇번을 말해도 못 알아듣는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건 그냥 무시하라고 그러는데 무시할 수가 없다. 귀에 들리는데 무시하는게 더 힘들다. 대꾸를 안하면되지만 안해도 계속한다. 그러면서 맨날 울어?울어?이런다. 정말 한심하다 내가 얘네떄문에 짜증나면 항상 우는 줄 안다. 내가 무슨 찌질이도 아니고ㅉㅉ어쨌든 참 한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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