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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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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가
작성자 김태원 등록일 15.10.12 조회수 24

개가 짖는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보고

개는 새삼스럽게 짖고 싸울려든다.

 

개가 짖는다 등불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개는 새삼스럽게 짖고 싸울려든다.

 

사람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보고

싸우려 하지 않는다. 내 자신을 아는 것이다.

 

사람은 등불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개와 사람의 차이이다.

나는 아직 개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것같다.

 

단 사람을 향해 가는 것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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