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고, 비가 온다고 하길래 9월 30일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 전교생들과 함께 학교 텃밭에서 고구마 수확을 하였습니다. 시골아이들이라 옥수수도 따보고, 고구마도 캐보고 이런저런 시골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쯤은 했을 거라 생각했지만....의외로 옥수수도 처음 따 보았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고구마도 직접 캔 것은 오늘 처음이라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아하! 시골이라는 지역적 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교육활동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구마를 캔 학생과, 가장 무게가 적게 나가는 고구마를 캔 학생에게는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좋아했습니다. 또한 공정성을 위해 과학실에 있는 저울을 이용하여 무게를 측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