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은희 님 (4-4 천주원 자모)  ------ 2014. 삼양독서마라톤대회의 독서표현활동지 '함께하는 독서'에 작성한 글을 대신 탑재합니다.

경치좋고 맑디 맑은 곳 은방울 꽃과 산딸기 버섯 등이 가득한 숲을 낀곳, 햇빝이 잘드는 곳에 아름드리 나무를 심을 줄 아는 마음이 예쁜 남자와 여자.... 태어날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 정성껏 준비한 남자와 여자! 하지만 아이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족 품에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보고 집앞 풍경이 잿빛으로 변해 가는 걸 보고는 서글픔에 울어버리는 여자!  그리고 가슴 아파하는 남자!

고슴도치 아이는 인연 중에 인연이 되어버린 아입니다. 온몸에 가시가 돋친 아이를 보육원에서 입양하고 비로소 남자와 여자는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됩니다.

하지만 바깥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아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기적인 눈빛들을 부부는 사랑과 정성, 인내로 아이를 가슴올 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부모잃은 고아 아이들이 입양되어 새로운 가정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선입견이나 따가운  눈초리를 버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참사랑으로 가시가 돋힌 아이도 가슴으로 따스히 품어주는 진정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