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교육> 차이와 차별은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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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택 | 등록일 | 16.10.21 | 조회수 | 183 |
차이가 난다고 차별해야 할까요?서로 같지 않고 다른 것을 ‘차이’라고 해요. 사람마다 서로 같은 점도 있지만 차이점이 있기도 해요. 예를 들면,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은 똑똑할 것 같고, 성격이 좋을 것 같고, 인기도 높으며, 친구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생각을 편견이라고 불러요. 편견은 공정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말해요. 이처럼 차이를 나쁜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을 공정하지 않게 대우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해요. 단지 차이가 날 뿐인데 사람들은 왜 차별할까요? 어떤 사람을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왜 좋은 감정을 느끼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생각이 드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텔레비전과같은 방송 미디어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텔레비전 속의 여성과 남성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텔레비전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여성이나 남성에게 어떤 행동과 복장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돼요. 여성과 남성의 직업과 취미, 외모와 태도 등에서도 한 가지 정해진 생각만 갖게 되지요. 이처럼 지금까지 텔레비전은 드라마, 시트콤,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에서 사람들을 어떤 정해진 방식으로 그려 왔어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은 성별 전형화예요. 전형화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본보기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면, 텔레비전 속에서 남성은 대개 권위와 권력을 가지고, 용감하며,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그려져요. 반면 여성은 남성에게 의존하고, 물건을 사거나 자신을 가꾸는 것에만 관심 있는 사람으로 자주 등장하지요. 이를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남성 주인공은 활동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등장할 때 웅장한 음악이 나온다고 해요. 반면에 여성 주인공이 등장했을 때는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집안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고 해요. 그러나 텔레비전이 남성이나 여성의 역할이나 모습을 전형화시키는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텔레비전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한 가지로만 그려 온 여성의 모습을 반대로 보여 주는 것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여성이 전투기 조종사로 등장할 수도 있고, 흑인 공주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어요. 요즘에는 아이를 잘 돌보고 요리를 잘하는 남성들이 텔레비전에 나오기도 해요. 이런 방송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면 여성이나 남성의 역할에 편견이 사라질 수도 있을 거예요. 여성이나 남성은 똑같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뿐이에요. 남성은 이렇게 해야 하고, 여성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가하고 차별한다면 정말 중요한 것을 모르게 되거나 잃을 수 있어요. 그 사람의 가장 좋은 면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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