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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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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훈화자료- 어떻게 살 것인가?
작성자 안종숙 등록일 13.06.10 조회수 244

살신성인(殺身成仁). 인간의 죽음 중에서 가장 고귀하고 값진 희생을 일컬어 흔히 쓰는 말입니다. 그런 남을 위한 죽음이나 대(大)를 위한 희생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일신상의 편안과 안락함을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당연한 욕망을 뒤로 한 채, 나라와 민족 앞에 자신의 행복과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신 소중한 분들이 계십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조국 광복의 그날을 위해 싸우시다 희생되신 분들, 6·25 전쟁 때 전선을 지키다 이름 없이 죽어간 병사, 이 나라 정치·경제·문화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다가 먼저 가신 분들이 바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분들인 것입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크게 보면, '무엇'을 얻기 위한 삶과 '어떻게'살 것인가를 중시하는 삶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무엇'이 되겠다. '무엇'을 얻겠다. '무엇'이고 싶다와 같은 생각은 자신만을 편안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매국노라고 일컬어지는 이완용은 당시로서는 최고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그가 죽자 냉엄한 역사의 심판은 그의 후손들조차 이 땅에서 고개 들고 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되기보다 '어떻게'를 생각하며 살았던, 시대의 선각자들은 비록 물질적인 가난 속에서 그 어떤 '무엇'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그들의 뜻과 정신은 오래도록 역사에 남아 후손들이 따르고 흠모하는 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무엇'을 중시했던 삶과 '어떻게'를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요?

6월의 하늘은 우리들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참된 삶의 의미를 알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고귀한 가치를 실천한 애국영령들을 생각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되새겨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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