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맞이하는 예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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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24 |
예로부터 손님 접대는 오례(五禮) 중 하나로서 매우 중히 여기고 있는 예절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음식 범절이 너무 융숭하면 재정을 낭비하게 되고, 너무 허술하면 환심을 못 얻게 된다. 옛 사람들은 이 대문에 분수와 절도에 맞도 록 예법을 제정하였다. 즉 융숭하되 예법을 넘어서지 못하게 하고, 허술하되 예법을 감하지 못하게 하였다.’ 참으로 중요한 가르침이라 하겠습니다. 손님을 접대함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주인의 정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우리 주위에는 자기가 잘 사는 것을 남에게 자랑하려고 값비싼 음식만 장만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손님을 접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손님의 식성이나 취향은 아랑곳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푸짐하게 마련하여 상대방에게 자꾸 권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라고 볼 수 없지요. 특히 손님에게 음식을 권하는 예법을 잘 익혀 두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곧 훌륭한 생활 예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 예절의 근본은 자기를 낮추고 남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 목민심서 152쪽 - (지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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