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의 살수 대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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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28 |
고구려 시대의 영양왕 때, 중국에서는 수(隋) 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그 힘을 자랑하면서 동쪽에 있는 조그만 나라 고구려까지 쳐 없애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수 나라는 ‘고구려쯤 없애 버리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100만이란 엄청난 대군을 끌고 압록강을 건너왔습니다. 그 때, 고구려는 을지문덕 장군이 총 사령관이 되어 수나라 군사를 맞이하여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움이란 힘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힘과 꾀를 함께 써야 한다.’ 라고 생각한 을지문덕 장군은 병법을 연구했습니다. 을지문덕 장군은 온 나라에 있는 쇠가죽을 모아들였습니다. 그 쇠가죽을 이중 삼중으로 이어 살수(지금의 청천강)를 가로막게 했습니다. 그러니 가로막은 강의 상류에는 많은 강물이 고여 큰 호수를 이루고 하류는 강물이 조금 밖에 흐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뒤에 고구려 병사를 강 하류 양쪽에 수 천명씩 매복시켜 놓았습니다. 고구려의 군대는 서서히 수나라 군사를 맞이하여 싸우는 체 하면서 자꾸 후퇴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나라 장수는, “고구려의 허수아비 군대를 쳐 없애 버려라!” 하고 의기 양양하여 살수까지 쫓아 왔습니다. 고구려 군사가 강을 건너 뒤쫓아 올 때였습니다. 을지문덕 장군은 긴칼을 뽑아 들고 호령했습니다. “쇠가죽을 잘라 강물을 터라!” 그러자, 태산 같은 강물 더미가 순식간에 밀어 닥쳤습니다. 수나라 군사들이 강물에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릴 때. 다시 장군은 호령했습니다. “활을 쏴라!” 강 양쪽 숲 속에 숨어 있던 고구려 군사는 일제히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그 싸움에서 크게 패한 수나라는 얼마 후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큰 나라라 하더라도 조직력이 없으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 목민심서 179쪽 - (지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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