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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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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디어를 알아야 하나요(교육자료)
작성자 삼원초 등록일 10.07.21 조회수 212


1. 왜 미디어를 알아야 하나?
  
■  미디어는 평생 함께 할 친구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들은 학교에 있는 시간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미디어에 접속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이들을 사이버, 혹은 영상세대라고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미디어 세대가 등장할지 모른다. 확실한 것은 우리의 청소년들은 미디어 속에서 놀고, 배우고, 자란다는 것이다. 그들은 미디어를 통해 오락을 즐기며, 자신을 알고, 가치관을 세우며,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할지를 결정한다. 그들에게 있어 미디어는 좋은 친구 혹은 나쁜 친구이다. 평생 좋은 친구로서 미디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구에 대한,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미디어와 함께 생활할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필요한 능력은 미디어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뉴미디어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쌍방향이다. 비록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익명성이 보장된 곳이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든 미디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미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핵심 능력이다. 글, 사진, 동영상, 이모티콘, 그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익히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터로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
     미디어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발명되었다. 미디어는 모든 사람들의 공론의 장으로서 세상의 수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논평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여론을 형성한다. 하지만 종종 미디어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소통을 방해하거나, 왜곡하여 잘못된 여론을 형성한다.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올바른 의사소통 역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권력화된 언론의 감시가 필요하다. 미디어 교육은 자신의 의사를 능동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잘못된 언론을 감시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2.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를 이용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를 선용(善用)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 미디어 교육은 나를 표현하고 감춰진 나를 발견하는 교육이다.


■미디어는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을 넘어서 생활 그 자체가 되었다. 텔레비전 수상기, 인터넷 통신망이 연결된 컴퓨터는 이제 모든 가구에 보급에 되었고, 개인 통합 매체인 핸드폰 역시 모든 사람에게 보급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미디어와 함께 혹은 미디어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등 미디어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그 자체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멀지 않는 미래에  언제(Any time), 어디서(Any where), 누구나(Any who) 어떤 소트프 웨어 든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그 때가 된다면 우리의 미디어 환경과 생활은 또 한번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 미디어 교육은 나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미디어를 선용(善用)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부터 출발한다. 미디어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잘 사용한다면 우리에게 더없이 이로운 존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우리에게 해를 주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미디어가 오리려 인간을 조정하고 통재하는 도구로 전락된 사례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 여러번 목격한 바 있다.

   ⇒ 특히 앞으로 미래 정보통신혁명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미디어의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아마도 미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의존된 삶을 살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미디어 교육을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의 속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메시지를 분석, 비평할 수 있으면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특히 나와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지금까지 감추어진 자신을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고, 완성시킬 수 있는 전인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3.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단계

미디어와 나

   1단계에서는 미디어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스스로 체험하는 단계이다. 미디어와 1주일 떨어지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와 미디어와의 밀접한 관계를 인식하고 새롭게 관계를 정립하는 계기를 만든다.


미디어와 1주일 떨어지기 프로젝트


▷방  법 : TV, 비디오, 게임, 핸드폰 등 학생들이 매일 보고, 이용하는 미디어를 1주일동안 사용금지하여 그 경험을 친구, 가족들이 함께 나눔.

▷ 목  적
     - 미디어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임을 가족 구성원들이 스스로 인지함.
     -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계획하고 실천함.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를 나쁜 것, 나에게 중독을 주는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내가 미디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이용을 모색해 보는 단계이다.

▷ 사전준비
     -왜 미디어를 1주일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히 설명을 함. 꼭 가족 모두가 동의를 해야함. 실천 날짜를 정함
     -가족 중 1명(가능하면 자녀가 하면 좋겠음)이 사전에 우리 가족 미디어 이용실태를 점검함 (하루 몇 시간 정도 이용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좋아하는지, 시청습관 등등......)

▷ 실  천
     - 실천하는 날 TV 화면과 비디오 데크에 테이프로 “시청금지” 라는 표지를 붙임,  
     - TV/비디오/게임을 안보고, 안하면 어떤 모습이 보여지는지 기록한다.
     - 힘들더라도 1주일을 채운다.

▷ 마무리
     - 아마도 1주일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대부분의 가족에서 금단현상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단현상이 심하면 그만큼 미디어에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다.
     -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 어려웠던 점을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 앞으로 시청/이용계획을 세워본다.

▷ 올바른 TV이용방법
     - 습관이 아닌 선택을 하라!


2단계

미디어 메시지 보기/읽기

   2단계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메시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분석 비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단계이다. 미디어를 구성하는 각 매체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언어와 문법을 익히고, 이를 토대로 메시지의 의도와 목적을 분석, 비평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 아울러서 미디어가 주는 다양한 재미를 느끼고 미적,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단계이다.


TV를 보고 토론하는 방법


첫째, 아이들마다 이해의 정도가 다르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르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기초로 미디어를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성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는 아이의 시각과 나의 시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무엇이 다른지 속히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기초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풀어간다.

둘째, TV는 만들어진 세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현실을 그대로 믿는 경향이 있다. TV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세계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계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자. TV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작가, 기자, 프로듀서, 카메라맨들이 현실을 보고, 그것을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게 ‘해석’한 것이다. 여기서 ‘해석’이란 작가나 스크립터는 글을 통해서, 카메라맨은 화면의 구성을 통해서, 연기자는 연기를 통해서, 분장사는 분장으로 통해서, 조명은 빛을 통해서, 특수효과는 다양한 효과를 통해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편집을 통한 해석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셋째, 매체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제작기법/언어가 있다
     TV의 경우 대표적인 제작기법이 클로즈업이다. 클로즈업이란 사람의 모습 중 어깨부터 위로 얼굴 끝까지를 보여주는 화면을 말한다. 드라마를 보면 이 클로즈업이 수시도 등장한다. 마치 가정에 손님이 와서 가족들과 말을 하는 것처럼 얼굴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뉴스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클로즈업은 아니지만 앵커는 책상 위에 앉아서 진행하고 있지만 마치 카페에서 친구와 다정스럽게 담소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넷째, TV는 돈을 버는 상자이다

     TV라는 매체를 미국에서 처음 발명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은 TV야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익적인 매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매체로서 나라와 세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TV 초기 발명가들의 꿈은 20세기에 와서 어느 정도는 이루어졌지만 결론적으로는 잘못 이루어졌음을 시인하고 있다.

     초기 방송인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기본적으로 TV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매체다. 한 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작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끌어들인 것이 바로 광고이다. 제작진들과 회사들은 TV은 그 어떤 매체보다도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상적인 매체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래서 몇 번 TV 광고를 해 본 결과 상품의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 이후에는 아예 방송사와 상품회사는 처음부터 계약을 맺었고, 방송사는 상품회사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광고방송을 약속했으며, 상품회사는 프로그램 제작비 제공을 약속했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수록 더 많은 돈이 보장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많은 시청자들과 광고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섯째, TV는 믿음과 가치를 심어준다
     TV는 시청자들에게 일정한 믿음과 가치를 심어 준다. TV는 단지 보여준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사고와 가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청자들도 언제든지 TV에서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다. 그래서 TV가 보여주는 수많은 태도와 가치, 믿음이 바로 시청자들의 믿음과 가치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기준이 되는 것이다.


▷ 행복의 척도는 바로 돈이다
     광고는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지만 그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행복하다는 가치를 반복해서 말한다. 드라마에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온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좋은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좋은 선물을 하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또 넓은 평수의 아파트, 이층 단독주택에 설며 각종 가구며, 가전제품들은 국내 대기업의 최고급 제품들을 협찬 받아 놓고 이 정도는 꾸미고 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요한다.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은 물질과 부가 행복의 척도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 세상은 위험한 곳이다
     TV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이 깡패들이다. 소매치기, 강도, 사기꾼, 조직폭력단이 등장하고 그들이 저지른 범죄가 보여 진다. 우리 방송에서 간간이 제작되는 프로그램 중에 재연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많은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서 악당을 무찌르는 가상의 영웅은 많을 보았지만 실제 우리 주위에서  그런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본 많이 남자 어린이들이 형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뉴스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범죄가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과 폭력배가 실감나게 싸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를 보고 아이들은 주인공이 싸우는 모습을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무서워 밤에 혼자 나서는 것을 꺼려한다. 이렇게 범죄와 범인을 많이 본 아이들은 당연히 이 세상은 너무나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 여러분은 뚱뚱합니다

     TV는 마른 사람들만의 세계이다. 만약 뚱뚱한 사람들이 등장하면 그 사람은 곧 놀림감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특히 더하다. 드라마에서 얼굴이 예쁘고, 마른 사람들은 주인공이고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들은 악역을 맡는다. 자연스럽게 얼굴이 예쁜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뚱뚱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매년 실시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등 미녀 선발대회가 주범 중 하나이다. 미의 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는 선발대회는 모든 여성 시청자들에게 여자라면 이 정도 몸매는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수많은 프로그램에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말을 한다.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한 사람이 계속 소개되고 있는 등 다이어트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많은 여자아이들은 한참 클 나이인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은 TV화면은 작아서 마른 사람, 작은 사람의 모습이 잘 보여 그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즐거움과 괴로울 때는 담배, 술과 함께
     TV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소품이 바로 담배와 술이다. 심각한 고민에 빠지거나, 괴로울 때, 범죄인이 자신의 범죄를 자백할 때 여지없이 등장하는 것이 담배입니다. 다행히 담배는 규제를 하여 자주 등자하지 못하지만 술은 여전히 단골로 등장한다.

▷ 지금 당장 해라
     TV은 끊임없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하라고 한다.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몇 초, 몇 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출연진들에게 강요하고 그 시간 안에 풀지 못하면 탈락된다. 광고 역시 지금 당장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하거나, 시장에 가서 구입하라고 한다.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원하는 것은 단지 그 순간의 배고픔과 욕구이다. 만약 부모가 이를 몰라 우유를 주지 않거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울고 때를 쓴다. 이러한 순간적인 욕구 충족은 자라면서 참을성으로 대체 된다. 차츰 당장 사먹고 싶은 것이 있어서 저금을 할 줄 알고, 장래를 위해 힘들어도 오랜 시간 공부를 한다. 하지만 방송은 그렇지 않다.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이 좋으면 지금 당장 하라고 합니다. 힘들여 참는 것 보다 지금을 즐기라는 말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달콤한 유혹이다.


온가족이 즐겁게 TV를 보자

▷ 먼저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선택합니다. 부모 혼자 선택하지 마십시오.

▷ 흥미로운 주제부터 말을 해라
     어떤 프로그램이든 아이와 함께 시청하다 보면 토론할만한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들이 언제 웃는지, 특정한 장면에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잘 살펴본다.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아이들은 인상 깊게 보았다는 것이다. 그런 장면은 대부분 아이들의 머리 속에 저장이 된다. 그 부분이 나중에 대화를 나누는데 좋은 소재가 된다. 이를 기억해 주거나, 메모를 하여 이를 중심으로 대화를 풀어 나간다. 한번에 여러 주제를 이야기하기보다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 차분하게 물어 보라  
     대부분의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은 단편적이고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점은 아마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위협을 주거나, 강의식의 딱딱한 수업 형식의 대화는 금물이다. 가능하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다.

▷ 아이의 말을 경청해서 들어라

▷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
     그런 면에서 TV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다 보면 부정적인 영향이 많이 없어진다. 특히 부모님 스스로 부정적인 부분을 인정하는 말을 무심코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은 오히려 혼란스럽다. 물론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긍정, 부정이 함께 존재한다. 양쪽을 적절히 균형 있게 지적해 준다.
TV 시청 의견 작성법


  ▶가능하면 TV를 보고 난 후 빨리 작성하라. : 방송은 순간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한순간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빤짝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그 때 작성하지 않으면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생각날 때 기입한다.
  ▶원본 편지를 보낸다. : 편지, 탄원서로 작성해도 좋고, 개인적으로 편지를 보내도 좋습니다.
  ▶읽기 쉽고 짧게 작성한다. : 이슈에 대해서 1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공손하지만 강하게 작성한다. : 화가 나고 비판적인 글은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명쾌하게 작성합니다. 중요 사항을 들어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겠다 등을 제시한다.
  ▶설득력 있게 쓴다.
  ▶대답을 요구한다. : 그들의 관점, 혹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대답을 요구합니다.
  ▶대안을 제시한다. : 만약 대안점이 있다면 이를 함께 작성합니다. 제작진들은 긍정적이고 특별한 제안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끝맺음은 단호하게 한다.
  ▶이름과 주소를 반듯이 기재한다.


폭력장면이 등장했을 때 나눌 수 있는 대화


   1.폭력이란 무엇인가? 현실에서 폭력행위를 본 적이 있나? 어떤 느낌이었나?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느낌과 다른 점은?
   2.왜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폭력을 자주 사용한다고 생각하나? 시청자들이 폭력장면을 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가? 여러분들은 폭력장면을 보고 싶은가
   3.폭력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어떤 종류의 폭력이 가장 무서운가? 어떤 폭력을 보면 즐거운가? 사람들은 폭력적으로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4.이 프로그램에는 폭력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가? 현실적인가, 비현실적인가? 왜 그런가, 왜 그렇지 않은가? 실제 현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나?
   5.등장인물들은 어떤 폭력을 행사하는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인가, 악당인가? 두 사람이 행사하는 폭력의 다른 점은? 만약 착한 사람이 폭력을 행사할 경우 여전히 착한 사람인가? 착한 사람이 현실에서도 그렇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영웅을 좋아하는가? 만약 착한 사람이라면 폭력을 행사해도 좋다고 생각하는가?
   6.등장인물들의 행동은 폭력적인가? 문제해결을 위해 폭력이 쓰여졌는가? 어떤 문제인가? 그 상황에서 폭력의 사용은 적절했다고 생각하는가? 문제해결을 위해 폭력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가? 등장인물들이 폭력 외에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어떤 방법인가?
   7.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았는가?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꼭 벌을 받아야 하나? 어떤 벌을 받아야 하나?
   8.희생자의 모습이 자세히 보여지는가? 피를 보았는가? 희생자가 안보였다면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하는가? 희생자의 감정을 어떨 것이라고 생각되나? 친구 혹은 비슷한 경험을 당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어떤 감정이었는가?
   9.만약 이 프로그램에 폭력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변화되었을 것 같나? 그 변화된 모습이 마음에 드는가?


3단계

미디어 제작,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3단계는 단지 보고 즐기는 수동적인 미디어 이용이 아닌 직접 메시지를 만들어보는 적극적인 이용 단계이다. 사진을 찍어서 에세이를 만들거나, 동영상을 찍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미니 홈페이지를 개성 있게 꾸민다거나, 광고를 만들거나, 사진, 동영상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등 2단계에서 익혔던 각 매체의 언어를 기초로 자신이 직접 메시지를 만들어 세상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단계이다.

   이제 미래의 아이들은 간단히 휴대용 전화기로 언제 어디서든 정지사진과 움직이는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컴퓨터의 간단한 편집 장비를 이용하여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미 그 시대는 우리 눈앞에 와 있다. 아마도 사이월드 다음 세대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편집장비만 저렴하고, 편리하게 되며, 전송속도가 조금 더 빨라지고, 메모리 칩이 저렴하게 된다면 그 시대는 곧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익혀야 될 것이다. 문자세대에서, 영상세대, 그리고 새로운 뉴미디어 세대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의사소통을 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라고 제작으로서의 미디어 교육이 꼭 필요한 분야이다.

   제작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매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언어의 이해부터 출발해야 한다. 물론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변한다. 시대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앞으로의 세대는 지금의 언어와 다른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언어라도 익혀 기초를 세우는 것이 좋다.
실천사례1 교사

미디어 길들이기
교사 김  재  숙



Ⅰ. 들어가며



  도대체 말뜻이 뭐지?
  언뜻 봐서는 알기가 어렵다.
  위 말뜻은 “제일로 멋있고 예쁜 그들, 카페 초대 많이 부탁합니다. 보고싶다. 누구세요?” 이다.

  작년 우리반 학생이 개설한 카페이고, 밑의 글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이다. 이런 글은 한글 맞춤법도 틀리고, 영어 문법에도 틀린다. 도대체 국적이 없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런 외계어를 비단 우리반 학생의 카페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닌데 있다.
  이런 학생들을 교사인 나는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고민도 된다. 동시대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교사들과 같이 고민을 나누고 싶다.


Ⅱ. 사 례
1. 학생 실태
  2004년 6학년 1반 40명과 2005년 3학년 2반 33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가. 6학년 학생 실태 (2004, 40명)
   1) 인터넷
     - 채팅 (sayclub)
     - e-mail
     - 과제 자료 검색
     - 개인 홈피관리
     - 아바타 꾸미기
     - 음악 듣기
   2) 휴대폰
     - 문자 전송, 사진 찍기 놀이
     - 언어 훼손
     - 통신 요금 (20만원이 넘게 나온 아이도 있음)
     - 휴대폰 중독 (수업 시간에도 사용, 문자 보내는 것을 즐김)
     -최신형 휴대폰 선호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망가뜨림, 친구가 최신형 휴대폰을 가지고 오면 주눅 들어 함, 휴대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자꾸 조름)
     - 반 학생의 1/3 이상의 학생이 가지고 있음
     - 중요한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 (수학여행 때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지고 놂)
   3) TV
     - 성인 프로그램 시청
     - 시청 시간대를 지키지 않음
   4) 게임
     - 중독 증세를 보이는 아동이 5-6명 있음
     - 게임 습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고착화 된 경우가 많음
     - 남학생에게 게임은 일상 생활임
     - 게임에 관련된 책자를 많이 봄
나. 3학년 학생실태 (2005, 33명)
   1) 인터넷
구      분
항       목
아동 수
컴퓨터 사용 시간
1시간 ~ 2시간
22
2시간 ~ 3시간
2
3시간 이상
2
컴퓨터로 하는 일
과제 및 정보 검색
10
게임
32
채팅이나 이메일
7
컴퓨터 사용 시간대
방과후
5
6시~9시
21
9시~12시
3
    ◎ 건전하게 사용하는 편임 (과제, 정보 검색 등)
    ◎ 메일보내기, 쪽지, 음악 감상 등 인터넷 활동에 관심이 증가됨
    ◎ 모든 학생이 컴퓨터의 사용 방법은 알지만 기본 기능은 미숙함
       (8명의 학생만이 한글 타자 기본자리를 익히고 있음)
    ◎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기본 기능을 다시 익히는 것을 어려워 함
    ◎ 부모들이 관리하는 편이어서 심각한 문제는 보이고 있지 않음

   2) 휴대폰
     - 가지고 있는 학생이 없음
  

    ◎ 제한 연령에 상관없이 TV 시청함
    ◎ 무조건적인 수용, 모방
    ◎ 개그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반면, 교양프로그램은 거의 보지 않음
    ◎ 부모들의 TV 시청 습관이 중요한 요인인 만큼 가정과의 연계 지도가 필요함

    5
    ◎ 인터넷 게임의 경우 3학년에 올라와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 인터넷 게임의 중독성으로 인해 쉽게 게임에 빠져듬
    ◎ 친구들끼리 모여서 PC방에 놀러가기 시작함
    ◎ 현재 3명의 아동이 3학년 올라와서 게임을 시작하고 중독 증세를 보임
       (하루 9시간)
    ◎ 주로 하는 게임 :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치코치고, 넷마블 등
    ◎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는 아동 수 : 7명

다. 미디어에 대한 해석
   1) 미디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2) 미디어는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이다.
   3) 미디어는 학생들의 놀이이다.
   4) 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5)미디어의 특성과 영향력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무조건 금지나 감시보다는 미디어를 바라보는 적극적인 관점 제시 및 미디어의 바른 사용의 예를 보여주어 미디어를 보는 선별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6)6학년에게 미디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교사인 나 역시 학생과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서 미디어는 놓칠 수 없는 수단이다.
   7)3학년에게 미디어는 아직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지 않았지만 미디어 습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2. 지도중점
구 분
3 학 년
(미디어 입문기 교육)
6 학 년
(미디어 고착기 교육)
특 성
◎미디어 입문기로 올바른 습관 사용이 중요한 시기임
◎학부모의 많은 관심으로 문제점 초기 발견 가능
◎게임을 시작하거나 흥미를 보이는 아동이 생기기 시작함
◎채팅 및 음악 감상 등 인터넷에 대한 관심 증가
◎한글 기본 자리 익히기 등 기본 능력을 확고히 해야 하는 시기임
◎ ICT 교육이 중요한 시기임
◎ ICT 교육에 흥미를 지님
◎TV 프로에 대해 관심이 많고 무조건적인 모방이 많음
◎ 개그 프로를 선호함
◎ TV로 중요한 정보 제공 받음
◎ 바람직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길러야 함
◎ 미디어 고착기로 올바른 판단이 중요한 시기임
◎학부모의 상대적 관심 저조로 문제점 방치 가능성
◎게임 중독 증상을 보인 아동의 경우 오랜 시간동안 뿌리깊게 형성되어 있음
◎ 팬 카페 가입 및 카페 개설 등 보다 인터넷의 조직적인 사용 증가
◎핸드폰 문화가 교우관계의 중요한 요소임
◎남학생의 경우 게임은 생활화되어 있고, 대화의 중심이 됨
◎ 채팅은 일상 생활임
◎ 다양한 매체를 잘 다룸
◎ 미디어에 대한 바른 관점이 필요함
◎미디어에 있어서 또래 집단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함
◎바람직한 미디어 활용의 예를 보여주어야 함 (빌게이츠 등)
연계성
◎ 게임에 대한 흥미도가 더욱 높아질 것임
◎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임
◎미디어 사용 습관이 굳어져서 고치기 힘들 것 임
◎채팅이나 음악 감상 등 인터넷 활동이 많아질 것임
◎ 핸드폰 소지 및 사용이 많아질 것임
◎ 핸드폰 문화는 6학년에서 시작되어
   앞으로 뿌리깊게 자리 잡을 것임
◎ 사이버 결재가 문제로 떠오를 것임
◎ 핸드폰은 교우 관계의 중요한 도구임
◎한글 기본 자리 익히기 등 기본적 기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음
◎타인의 사생활을 무시할 경향이 생길 것임
  


◎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
◎ 네티켓 지도
◎ 미디어의 활용 방법 지도
◎ 기능 지도
◎ 미디어 다양한 활용 영역 지도
◎ 비판력과 힘을 길러줌
◎ 네티켓 지도
◎ 검증된 사이트에서 바람직한 언어 사용
◎ 실명 사용
◎ 타인 사생활에 대한 존중감


핸드폰
◎ 핸드폰에 대한 관심 저조
◎ 핸드폰의 바람직한 사용
◎ 사이버 머니의 개념을 바르게 심어줌
◎ 전화 예절 지도

TV
◎ 바람직한 TV 시청 습관 형성
◎ 시청할 수 있는 TV
◎ 부모와 함께 TV 모니터링하기
◎ 좋은 프로그램과 나쁜 프로그램
◎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
◎ 연예인 모방
◎ 연예인 비방
◎ 바람직한 팬 활동 (안티, 무분별)
◎ TV 바로 보기
◎ TV 모니터링활동

게임
◎ 게임에 대한 관점 지도보다는 습관 형성 지도가 더욱 중요함
◎ 게임에 대한 아동의 생각은 나쁘지만 재밌다 정도임
◎게임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통제력이 생기기 전에는 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 학부모와의 연계지도를 통하여 가정과 학교가 함께 지도
◎ 게임 모니터링 활동
◎ 게임 중독 자가 진단 활동
◎ 또래 집단과 학급 문화가 중요함
◎ 심한 아동의 경우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함


3. 활동
가. 활동 소개
   1) 자기 진단 해보기(TV 시청습관, 인터넷과 게임 이용 습관 등)
      학생 스스로 자기 자신의 생활을 점검해 본다.  
   2) 미디어 일기 쓰기
   3) 모니터링 해보기(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프로그램, 영화, 유해업소 등)
     - 학생들에게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려준다.
     - 최근의 인기있는 드라마 등의 녹화물을 보여준 후 모니터 양식지를 나누어준다.
     - 모니터링 양식지(내용, 좋은 점과 나쁜 점, 평가)
     - 작품을 분석하고 토의한다.
     - 토의방식은 생각-짝-나누기
     - 모니터링 내용을 방송사 홈페이지에 올리기
   4) 모니터링 기준 마련해보기
   5) 문제 있는 작품을 안 보는 것 이상으로 좋은 작품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 좋은 영화, 애니메이션 감상하기
     - 기존 것과 위의 작품들을 비교하기
   6) 설문지 제작 및 분석하기
   7) 역할극(face to face, 스팸메일 받을 때, 인터뷰, 제작자와 수용자 등)
    - 토론의 주제가 되는 상황을 정한 다음 역할표를 만들고 진행한다.
    - 게임이 끝나면 참가자와 구경한 사람들에게 느낀 점을 이야기한다.
   8) 두마음 게임
    찬반토론에 역할게임을 접목한 것이다. 광고와 윤리를 다루는 수업에서 광고의 윤리성문제를 다른 입장에서 주장하게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 3인 1조가 되어 다른 입장의 주장을 두 사람이 한다.
    - 가운데 사람이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 결정의 이유를 들으면서 토론으로 이어진다.
   9) 엽서와 이메일 보내기, 글 올리기
나. 마무리 활동
   1) 퀴즈게임
      퀴즈게임은 도입부나 중간, 마무리 정리 등 어느 단계에도 사용 가능하다. 때로는 팀별 대항을 통해 단합과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
   2) 회상하기
      프로젝션이나 OHP 등을 이용해 다루었던 주제들을 잠깐씩 보여준다.
      학생들은 글을 쓰거나, 마인드 맵을 작성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정리를 하며 글로 쓰고, 요약한다.
   3)자신에게 쓰는 편지 :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소감이나 결심들을 담은 편지를 다시 우편으로 부쳐준다.
   4) 소감문/ 3-2-1 /결심 문장
     - 소감문은 그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바라는 점등을 적고 나누는 순서이다.
     -3-2-1은 배운 점 3가지, 더 추구하고자 하는 2가지 아이디어, 내가 즉시 해야할 한가지 행동으로 나누어 작성한다.
     - 결심 문장은 문장의 다음과 같은 문장의 빈 부분을 완성하는 것이다.
       “내가 배운 한 가지는 --”, “나는 --.에 대해 내 마음을 바꿨다. 왜냐하면 --.”
       두 방법 모두 모둠별로 나누고 전체적으로 발표하는 순서를 거칠 수 있다.
   5) PMI(Plus, Minus, Intriguing)
      어떤 내용을 발표한 후에, 또는 현재 상황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그것의 긍정적인 점, 부정적인 점, 그리고 그 해결책을 세 칸으로 된 용지에 기록한다. 모둠 내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눈 후 발표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찾는 방법이다.
Ⅲ. 맺 으 며

  현대 사회를 두고 “미디어의 홍수 시대” 라고 한다.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서 아이들은 무비판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눈을 떠서, 밥을 먹고,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미디어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는 학생들을 무엇을 지도하고 또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이 질문에 고심한 잠정적인 나의 생각이다.

  첫째, 교사는 YP활동을 인성교육측면에서 접근하고, 지도해야 한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은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은 이미 다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고, 되어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단순한 미디어의 기능적인 교육보다는 학생들의 인성적 측면에서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을 잡아준다고 생각하고 지도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건전한 놀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생에게 미디어는 이제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학생들에게 미디어에 대한 명령적 사용 금지보다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올바른 놀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비판력과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런 비판력과 힘을 생활의 장인 교실에서부터 가르쳐야 한다.

  셋째, 미디어 교육은 ICT교육이나 다른 영역과 통합하여 지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은 개별적인 조작이나 단위보다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개체로 이해를 한다. 미디어도 단순한 개별적 영역으로 독립하여 교육하는 것보다 ICT 교육과 통합하고, 다른 영역과 통합을 시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미디어 교육이 단순한 섬으로 존재하지 않고, 실제 교육과정 속에 녹아서 학생들에게 지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YP 활동은 학부모와 연계하여 지도해야 한다.
아무리 교사가 중요성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한다고 해도, 가정과 연계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거둘 수가 없다. 학생들은 주로 가정에서 지내는 동안 미디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 때는 학부모가 YP교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도를 해야 한다. 이처럼 학부모와 연계한 지도가 없으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

  YP시범학교 운영을 통하여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현대 사회 미디어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미디어는 학생들의 하루, 생각의 한 부분, 정보의 한 부분이 되어 있었고, 그렇게 아이들의 삶이 짜여 가고 있었다. 거대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시범 운영을 통하여 희망을 보았다. 아이들조차 그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한다는 것을! 그 물꼬를 틔워주는 일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교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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