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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별똥별보기
작성자 삼산초 등록일 09.03.31 조회수 373
혜성이 뿌리고 간 잔해가 별똥별이 되어 지구로 쏟아지는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1일 “13일 밤 10시부터 14일 새벽4시까지 북두칠성 부근의 사자자리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며 “특히 14일 오전 2시7분쯤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원래 혜성은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얼음덩어리이다. 얼음덩어리가 태양에 가까이 오면서 녹은 가스와 먼지가 혜성의 꼬리를 형성하며,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꼬리에서 떨어진 잔해물이 남게 마련이다. 이 궤도를 지구가 지나칠 때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빨려들어오면서 타는 것이 바로 유성우다.


이번 유성우는 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템플·터틀 혜성이 1866년 뿌리고 간 잔해가 지구에 떨어지는 것으로, 시간당 최고 100~250개 정도를 관측할 수 있다.


13일 밤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점차 구름이 거치는 남부지역 등에선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성우를 보기 위해서 천체망원경 같은 별도의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유성우는 최대한 시각을 넓게 두고 있어야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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