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악기 잡는 방법과 조율. 악기는 왼쪽 어깨와 쇄골 위에 두고, 왼쪽 턱으로 받친다. 그 다음 왼손 엄지손가락의 첫째 관절과 집게손가락의 셋째 관절 사이에 네크(목)를 둔다. 4개의 현을 서로 완전5도가 되도록 조율한다.
② 운지법.
ⓐ 포지션···네크에 닿아 있는 왼손의 위치를 포지션이라고 한다. 현을 손가락으로 지판에 눌러서, 현의 길이를 단축시켜 단일 포지션으로 각 현에서 4개의 음을 낼 수가 있다. 가장 낮은 것을 제1포지션이라고 하며, 대개 제7포지션까지 사용된다.
ⓑ 반음정···반음정을 연주하려면 1개의 손가락을 두 번 사용하는 일이 있다.
③ 활 쥐는 방법. 오른손 집게손가락의 (손가락 끝으로부터 세어서) 둘째 관절의 측면이 닿도록 하여 활을 쥔다. 팔꿈치는 상당히 들어 올리고, 손목을 거의 구부리지 말고 활을 긋는다.
④ 운궁법(運弓法). 활의 운동은 내림활과 올림활이 있으며, 각각 과 표로 나타낸다. 활털은 보통 전부 현에 닿도록 한다. 악센트 및 sƒ는 활대에 센 압력을 걸었다가, 바로 그 압력을 약하게 하는 방법과, 활을 빠르고 크게 사용하는 2종류의 방법이 있다. 슬러가 붙은 음표는 한 번의 활로 연주한다.
⑤ 운궁의 종류
ⓐ 레가토···음정이 다른 일련의 음을 끊임없이 부드럽게 한 번의 활로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 데타셰···레가토와는 달리 각 음마다 활을 바꾸어 내는 주법을 말한다. 활의 중앙에서 약간 위쪽을 사용하는 작고 빠른 데타셰가 가장 흔히 사용된다.
ⓒ 마르털레···활을 현에서 떼지 않고, 확실하고 두드러진 멈춤에 의해, 앞의 운궁과 그 다음의 운궁이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활대에 센 압력을 걸고, 활을 위 내지는 아래로 움직임과 동시에 그 압력을 줄이면 마르털레를 얻을 수 있다. ⓓ 스타카토···마르털레는 비교적 느린 템포를 전제조건으로 하지만, 템포가 빠른 경우는 일련의 음표를 한 활로 연주해야만 한다. 그것을 스타카토라고 한다. 스타카토에는 올림활과 내림활의 스타카토가 있다.
ⓔ튐활과 뜀활···튐활은 활을 현에 부딪치는 주법이고, 뜀활은 활 중앙부 중심(中心)으로 활을 뛰게 하면서 켜는 주법이다. 모두 활은 현에서 떨어진다. 템포가 느린 경우는 튐활이 되고, 빠른 경우는 뜀활이 된다.
⑥ 겹음 주법
ⓐ 겹줄켜기···ƒ인 경우 활을 줄받침(브리지) 근처에 대고 활대의 압력을 2배로 한다. 옥타브는 대개 1번손가락과 4번손가락으로 누른다. 3음의 화음은 길이가 그다지 길지 않은 경우, 활을 지판 근처에 대고 중앙의 현을 세게 연주함으로써 동시에 울릴 수가 있다. 4음의 화음은 대개 아래의 3음은 동시에 켠 다음, 위의 2음을 켠다.
⑦ 왼손 기교 ⓐ 비브라토···왼손가락을 떨게해서 음고(音高)를 올리고 내리면 인성(人聲)에 가까운 음질을 얻게 된다. ⓑ 플래절렛···손가락을 현에 가볍게 대면 자연적인 플래절렛이 발생한다. 아래 손가락으로 현을 확실히 눌러서 한 음을 잡음과 동시에, 위의 손가락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현을 가볍게 누르면 기술적인 플래절렛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