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소나기의 의미
작성자 김윤환 등록일 18.11.05 조회수 88

 

소나기의 의미

새터초등학교

5학년 2반 김윤환

 

  나는 소나기라는 제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윤 초시네 증손녀와 시골의 한 소년이 나오는데, 그 둘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이다. 나도 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을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소년이 윤 초시네 증손녀를 위해서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이런 것이 바로 좋아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서로 서로 어색한 감정이 이 글에서 잘 나타나 있으니 더욱 강하게 느껴진 것 같다.

  소나기가 온 날 부터는 아쉬운 마음이 한층 더 높아진다. 소나기가 온 날부터는 소년이 소녀를 더 보살펴 주었지만 그 계기로 소녀가 병에 앓기 때문이다. 그것을 안 소년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알기 전 소년은 또 무슨 마음이었을까? 아무래도 알기 전에는 소녀를 매일 매일 기다렸겠지? 학교에 오지는 않았을까, 개울가에는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서 매일 매일이 초조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의 소나기라는 첫 번째 의미란, 관계가 이어졌다가 끓어지는 것이다. 소녀와 소년도 관계가 맺어졌지만 소나기로 인해 소녀가 병을 앓고 서로의 관계가 한 순간에 못 만나게 되면서 언제 어떻게 볼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년도 소녀를 보기를 원하겠지만, 소녀도 소년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이로써 알 수 있는 소나기의 두 번째 의미는 바로 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실제 상황으로 따지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친구가 이사를 먼 곳으로 가서 언젠가 보고 싶거나, 기억이 나는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친구들이 못 찾아오는 먼 곳으로 갔지만 한 달에 한 번 혹은 한 해에 한 번을 찾아오기 때문에 고맙기 따름이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더 이상 살아 있으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언젠가 죽어야지 볼 수 있는 곳에 있으니 소년의 마음에는 커다란 사막이 자리 잡은 것처럼 텅 비어있을 것이다. 그게 나라도 그럴 것이다. 자신이 아껴주는 사람이 영영 못 본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못해준 것 같은 자괴감도 들을 것이고, 당연히 슬픔도 생길 것이다. 이런 것을 더욱 잘 아니까 소년의 마음도 잘 알게 되었다. 소나기의 마지막 의미는 남의 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인 것 같다.

다시 생각나는 것이 이 책의 첫 제목인 소나기라는 말을 보았을 때 소나기에 대해서 나오는 걸까? 생각하였다. 그런데 정말로 그런 이야기가 나올 줄 이야! 이 책의 제목인 소나기라는 것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면 이 이야기가 더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좋은 책에도 아쉬운 점도 있는 듯이 이 책도 아쉬운 점이 있다. 소녀가 마지막에 죽었다는 것, 소년이 소녀를 더 이상 보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이 책의 결말을 바꾸면 소녀가 죽지 않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서로 기억하고 만나는 것으로 바꾸어 보고 싶다. 소녀와 소년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로써, 이 책을 읽는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여기에 나온 의미를 알면 좋겠다.

이전글 '우리 손잡고 갈래?'를 읽고...
다음글 걸리버의 모험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