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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새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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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교장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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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정 등록일 12.05.07 조회수 676

새터초등학교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늘은 ’5월 가정의 달‘ 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모두에게 예절을 지키고 감사하는 달이지요. 어린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사랑이지요. 사랑은 우리 인간을 한없이 즐겁게 해주고 기쁨과 희망을 주며 삶의 보람을 갖게 하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 주는 것, 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속에 숨어 있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사랑 중에서 가장 값진 사랑으로 모성애가 있습니다. 모성애가 무엇이지요?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겠지요?

미국의 D.L 무디 선생은 아버지가 세상을 일찍 떠나고 그의 어머니가 9남매를 거느리고 빚쟁이들에게 가구를 다 빼앗기고 빈 손으로 집을 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동네 사람들이 애들을 고아원에 보내라고 하였으나 뱃트 여사는 두 손을 내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9자녀의 어머니입니다. 아무도 어머니의 힘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또 어머니 교육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팔에 살점이 남아 있는 한 이 자녀들을 고아원에 보낼 수 없습니다.” 하고 뼈가 부서지도록 일을 해서 먹이고 교육을 시켰다.

또 한 가지 예화를 들면 몇 해 전 남아프리카 어느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이 이름 모를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 어린이들이 죽을까? 그 병명과 죽음의 원인을 밝힐 수가 없어서 UN에서 특별히 파견되어 원인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한 결과 어머니 사랑이 없어 사랑의 결핍 때문에 죽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깨어 있을 때 10분 이상씩 안아주고 얼굴에 맞대서 귀여워 해줄 것을 처방으로 했더니 놀랍게도 죽어 가는 어린이들이 다시 원기를 회복했으며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는 실제적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뇌성마비로 20년 이상을 누워있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앞을 못 보고 귀로 들을 수 없으면서도 세계적인 위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다 어머니의 진실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 집이 좋은 것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우리 학교가 좋은 것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서로 사랑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서로 사랑할 때 사람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서로 미워하고 헐뜯고 싸우면 사람은 불행해집니다.

몇 년 전 몸이 불편한 친구를 3년 동안 옆에서 도와주었던 학생이 큰 상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학생은 “상을 받기 위해서 한 일도 아닌데” 하며 겸손해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새터초등학교 어린이 여러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바르게 살고, 착하게 살고, 남을 위해 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또 남에게도 듬뿍 베푸는 어린이가 됩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 훈훈한 사랑이 넘치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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