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염병의 급속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 중 눈병이나 볼거리, 홍역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측을 긴장시키고 있는 질환은 유행성 눈병이며, 물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이 걸리기 쉬운 눈병으로 가장 흔한 게 바이러스성 결막염 중의 하나인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이 병은 특히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주위에 환자가 있을 경우,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는 것을 삼가고 수건이나 세숫대야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한쪽 눈에 갑자기 충혈이 생기면서 눈곱이 끼고 눈물이 많이 나오는 초기 증상이 있으면 학교측에 즉시 알려야 동료 학생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까칠한 느낌을 갖게 되고, 눈과 임파선이 부어오르기 때문에 빨리 병원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양쪽 볼이 붓고 아픈 일명 ‘볼거리’ 환자도 최근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병은 올 여름에 크게 늘어나 지금까지 8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볼거리는 귀밑 침샘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뇌수막염이나 고환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은 어릴 때 맞은 볼거리 백신의 효능이 약해지는 시점이라 추가접종을 하지 않으면 전염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및 개인위생수칙만 지켜도 8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깨끗하게 손씻기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