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0-106호) 장애이해 및 인권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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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새너울중 | 등록일 | 20.11.24 | 조회수 | 2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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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글 안문정 (다산인권센터) #1 로켓배송에 가려진 인권 코로나19 초기, 전 세계 시장이 사재기로 몸살을 앓을 때, 한국을 평화롭게 지켜낸 것은 택배 노동자 덕분이었다. 하지만 집단 감염을 통해 본 택배 노동자의 일터는 손 소독제, 환기 등 최소한의 방역 지침도 지켜지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해도 배송만을 우선하는 곳이었다. 회사는 현재까지 노동자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은 우리 삶의 편의를 유지하게 해주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그들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차별은 사회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로켓배송에 가려진 택배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2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 코로나19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물리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자가 격리 등은 대부분 집이라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이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주거공간이 없는 이들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서울역 등 일부 역사는 방역조치를 이유로 의자 이용을 금지하거나 치워버리는 일을 반복했다. 거리 노숙인의 긴급한 주거의 공간뿐 아니라 쪽방이나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대책 역시 마련되고 있지 못하다. 거리두기를 생활화하자 했지만, 그 정책에 배제되는 이들의 인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 학교의 안과 밖 돌봄과 교육의 공백을 담당하던 학교의 공백은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게 했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었지만 장애인, 이주민 등의 경우에는 학습권에 불평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등교 개학이 지연되면서 돌봄에 방치된 청소년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도 있었다. 돌봄과 교육 문제는 ‘학교’가 멈춰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학교가 멈추면서 일상 속에 가려졌던 문제가 드러난 것뿐이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져야 한다 말한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 누구도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움직임이 시작되어야 한다.
2020. 11 . 27 새너울중학교장
활동지 (오마이걸 승희, 유선호 주연, 도티 출연/ 유튜브에 ‘거북이 채널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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