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추석과 함께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이라는 우리나라 국경일이 모여 있는 달입니다.

국경일의 유래와 의미를 통해 우리의 것을 돌아보고 소중히 여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한글날 >

◆ 한글의 뜻은 무엇일까요?

한글은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만든 훈민정음인데, 주시경 선생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글의 뜻은 크고 넓고 바른 글이라는 의미입니다.

◆ 한글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우리말을 있었지만, 문자가 없어서 한자, 한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말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우리의 문자인 ‘한글’을 만들었습니다.

◆ 한글날의 유래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히 추진했기 때문에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446년 9월(세종 28년) 훈민정음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자마다 한글을 완성한 시기를 달리 해석하여 10월 29일이 한글날로 유지되었지만 결국,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의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하였습니다. 한글날은 국경일이므로 국기를 게양합니다.

◆ 한글의 우수성

한글은 가장 발달된 체계인 음소문자에 해당되는 매우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쉽게 쓰고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글을 만들 때 세종대왕은 소리에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화하였습니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 한글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하였고,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을 만들어 세계 문맹 퇴치에 앞장서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의 한글이 세계 속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글자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수한 우리의 문자인 한글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며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것 입니다.

한글날을 통해 한글이라는 좋은 우리 문자가 지금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