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에 대해 생각하다가 발견하는 삶의 의미 ‘생각하는 곰’은 생각하는 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어쩔 땐 밤새도록 생각을 해요. 물론 그게 생각인지 꿈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곰은 삶은 달걀을 생각해요. 삶은 달걀은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껍데기를 까야 해요. 그리고 맛있게 먹으려면 소금에 찍어 먹어야 해요. 게다가 목이 막힐 수 있으니까 물이랑 같이 먹어야 해요. 곰의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고 또 낳았어요. 그런데 곰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생각일까요 아니면 그냥 삶은 달걀일까요? 그리고 곰은 삶은 달걀을 생각하는데, 왜 우리는 인생을 생각하게 될까요? 『삶은 달걀』은 ‘삶은 달걀’이라는 농담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삶은 달걀은 ‘A boiled egg’라는 뜻이면서 ‘Life is an egg.’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곰의 생각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곰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요? 삶은 달걀은 생각하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 그리고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신통방통한 그림책입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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