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 나라 동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페미니즘 시각을 담은 동화 [엄마는 파업 중]의 저자 김희숙 선생님은 초등학교(광주광역시 극락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저마다의 색깔이 다른 아이들을 이해와 공감의 눈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엄마는 파업 중]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들이 교육 현장과 가정에서 본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자연히 글 속에서도 아이의 속내가 솔직하게 보여지고, 그 소재와 캐릭터도 다양하고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삶의 모습은 평화롭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여러 가지 사회 제도의 모순과 부딪칩니다. [엄마는 파업 중]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이러한 모순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