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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을 읽고서,,
작성자 오혜연 등록일 10.08.30 조회수 150

복남이 에게...

복남아 안녕> 난 청주에 살고있는 혜연이야!^^

책에서 언뜻 5학년이라고 본것 같아. 그럼 6학년인 내가 누난가?

복남이 너는 정말 착한아이야!~ 이 책 보면서 정말 여러번 많이 감동 받았어^^

 아빠가 상여꾼이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도 상여꾼이셨고, 친구들이 놀리면 아마 나 같았음 그냥 한대 때려주고만 싶엇을 것 같아, 아니! 아마도 때렸을 거야.

어느 정도는 너의 창피함이 책을 읽는데 이해가 가더라.

네가 어렸을 때 수두에 걸려서 할머니께서 빨리 나으라고 주신 인삼먹고나서 한 쪽 눈을 읽은 것이 너에게 가장 취약점일 것 같아 정말 불쌍했어,  그런데 책을 계속 끝까지 천천히 읽으면서 솔직히 부럽고, 나 자신이 부끄럽더라.

 눈 때문이 아니었을지 몰라도 그 대문에 네가 아버지를 더 생각할 줄 알고, 지신의 나쁜 감정을 참을 수 잇게 됬잖아.

나는 아직 그런게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아, 왜냐면 나는 나를 놀리거나 때리거나 그렇게 나를 깍는다면 그 애를 때려주고 싶고, 똑같이 해주고 싶거든; 반성하고, 너처럼 되려고 노력해야겠지?

그런데 너는 마지막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유서에 너에게 헌안한단 사실을 알고 너의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해 아마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정말 펑펑 울고, 눈만 주고 간 아버지에게 고맙지만 너무 밉고, 야속했을 거야. 너의 생각이 궁금해~ 답장이 된다면, 꼭 전해 줘~~~

 그럼 잘 있어~~~~~~~~~~~~~~~~^^♥

 

                                                                                                                                                          2010.8.30 월요일

                                                                                                                                                 -청주서 6학년인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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