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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3-3 황정윤)
작성자 황정윤 등록일 10.02.05 조회수 138

  꼬마 기린 얼룩무늬는 나머지 공부를 하고 혼자서 집에 가다가 징검다리 위에서

에쁜 꽃무늬 지갑을 주웠습니다.  그 지갑 안에는 몇 개의 동전이 들어 있었습니

다.  얼룩무늬는 곰돌이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먹어 본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떠

올랐습니다.  주위를 둘러본 얼룩무늬는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아이스크림 가게

로 갔습니다.

  이 때부너 얼룩부늬의 거짓말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간 얼룩무

늬를 보고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왜 이렇게 늦었니?"

  "네, 청소를 했거든요."

와, 거짓말.  나머지 공부를 하고선.  지갑 속의 동전이 떨어질 때까지 아이스크림

을 사 먹은 얼룩무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말씀에 또 거짓말

을 했습니다.

  "여태 학교에 남아서 공부를 한 게야?"

  "네"

  "엄마가 맛있는 간식 줄게!"

  "엄마, 저 지금 안 먹을래요.  아까 호돌이가 빵을 줘서 먹었어요."

  거짓말은 멈춰지질 않았습니다.  그 날 밤, 얼룩무늬는 배가 아파 떼굴떼굴 굴렀

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얼룩무늬는 엄마한테 모든 걸 털어놓았습니다.  얼룩무늬는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지갑의 주인을 찾아 주지 않고 돈을 다 써 버린 것도 나쁘지만 잘못을 감추려고,

좀 창피하다고 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도 나쁩니다.  한 번 한 거짓말은 다른 거짓

말을 낳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고 사실을 털어놓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얼룩무늬는 다음부터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을 했을 것입니다.  나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거짓말

은 시작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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