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가 영국에 있는 고모부의 집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처음 왔을 때, 모두들 그렇게 밉살스러운 아이는 처음 본다고 했어요. 노르스름하게 야윈 얼굴 에다 비쩍 마른 몸을 하고 있고, 게다가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 볼을 씩룩거리며 퉁명스럽게 말하기 일쑤였으니까요. 메리는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늘 바빴고 , 어머니는 타피를 즐기느라 메리를 잘 돌보지 않았어요.메리는 항상 하인들하고만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메리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도에 무서운 전염병이 돌아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거든요. 홀로 남은 메리는 결국 영국으 요크셔 지방에 살고 있는 고모부 크레이븐 씨 댁에 맡겨지게 되었어요. 길고 지루한 항해 끝에 영국에 도착한 메리는 자신을 데리러 온 메들록 부인을 만났어요.메들록 부인은 고모부 댁에서 집안일을 돌보는 부인이 었지요. 메리는 메들록 부인을 따라 요크셔로 가느 기차를 탔습니다.메리 아가씨 혹시 주인님에 대해 아는 게 있나요? 아니 메들록 부인은 메리 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당황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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