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제8대 왕인 아달라왕 때의 일이다. 동해 바닷가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의 이름은 연오랑 부인의 이름은 세오녀였다. 연오랑은 고기 낚는 솜씨는 제일이고 세오녀의 비단 짜는 솜씨도 일품이었다. 어느 날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꼈다. 그래서 물고기 대신 미역을 따러 바닷가로 향했다. 연오랑은 이바위 저바위를 뛰어다녔다. 가져온 바구니에 미역을 따서 가려고 할때 발 밑의 바위가 바다로 떠내려 갔다. 며칠 후 연오랑이 눈을 떴을 때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연오랑 밑에서 물고기 한 마리가 튀어 나왔다. 그 물고기가 연오랑을 육지로 데려다 줬다. 거기는 일본이었다. 마침 거기에 있는 일본 사람이 연오랑이 물고기를 타고 온 걸보고 와으로 맞았다. 한편, 세오녀는 바위에 앉아 연오랑을 찾았다. 그때 연오랑을 태우던 커다란 물고기가 세오녀를 태우고 연오랑이 있는곳으로 데려다 줬다. 그래서 둘은 서로 만났다. 연오랑은 세오녀를 왕비로 맞았고 그 나라에 있는 어려움을 해결에 주기도 했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서로를 위했고 마음씨도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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