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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부채 파란부채<2-4 이규빈>
작성자 이규빈 등록일 09.08.30 조회수 102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방울코할아버지와 벌렁코할아버지가 한마을에 살았는데 방울코할아버지는 허름한 초가집에 살지만 이웃 사람들과 콩 한쪽도 나눠 먹고, 벌렁코할아버지는 넓은 집에 살면서도 쌀 한톨도 아까워 바블바들 떨었어요. 

어느날 밤 한 나그네가 벌렁코할아버지네 대문을 두드리면서 하룻밤만 재워 달라구 요청을 했어요. 벌렁코 할아버지는 빈방이 없다구 매몰차게 대문을 잠가버려서,  나그네는 발길을 돌려 방울코할아버지네집으로 갔습니다. 방울코 할아버지는 반갑게 맞아주고 맛있는 저녁도 주었답니다. 이튿날 아침 방울코할아버지가 눈을 떳을때 나그네는 떠나고 부채 두개만 이불위에 놓여 있었어요.  하나는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고, 다른 하나는 맑은 가을 하늘처럼 파란 부채였어요. 나그네가 물건을 놓고 갔다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그네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어느날 날씨가 무척 더워 방울코할아버지는 빨간부채를 집어들고 부쳤어요. 그런데 코가 엿가락처럼 늘어나서 깜짝 놀라 부채를 떨어뜨리고 다시 파란부채를 부쳤더니 코가 원래대로 되었어요. 이때 벌렁코할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욕심을 내어 부채를 가지고 갔어요. 빨간부채를 부치다가 하늘까지 올라가 옥황상제가 화가나서 벌렁코할아버지는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는 요술 부채로 부자가 되려다가 벌을 받은 욕심쟁이에 대한 이야기 예요. 나도 장난감이 있는데 더 좋은 장난감을 갖고 싶어 욕심을  부린적이 많은데  이제부터는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쓰여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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