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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를 읽고
작성자 풍광초 등록일 09.04.29 조회수 193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다, 바로 나에게
'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를 읽고
풍광초등학교
5-5 박지은

이 버스를 타지 말라고? 도대체 왜 타지 말라고 했을까? 책장을 넘겨보니 '이 숟가락을 사용하지 마시오','이 동굴안으로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말들이 계속 써 있어서, 나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긴장감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첫 표지를 넘기며 읽기 시작했다.

"준기야! 준기야!"
준수는,하늘위로 날아가버린 풍선처럼, 갑자기 사라져버린 동생, 준기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그렇게 준수는 준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날 저녁, 어김없이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 뭘 잘못했어!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마! 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어!"
그리고 나서 아빠는 대답을 못한 준수를 때리셨다. 준수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나 같으면 그냥 사실대로 말했을텐데, 준수가 좀 소심한 것 같다. 그렇지만 아빠가 엄청 무섭고 엄하신 것 같긴 하다. 다음날, 준수는 준기를 찾으러 갔다. 그런데,'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있는 버스가 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준기가 가지고 있던 파란 풍선이 있어서 준수는 얼른 버스에 올라 탔다. '이 벨을 누르지 마시오','이 손잡이를 잡지 마시오'.......온통 금지어였다. 만약 우리집에 있는 모든것이 금지어라면 무척 무섭고 짜증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감사했다. 준수는 준기를 찾으러 그 이상한 세계를 온통 돌아다녔다. 동굴에도 들어가고, 버스도 타고, 가시덤불, 암벽타기......마침내 준수는 준기를 찾았다. 준기는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바로 준수가 그 이상한 세계에서 처음 만났던 사람이 바로 준기였던 것이다! 만나서 엄청기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고생을 한 것이 불쌍하기도 했다. 준수는 준기와 함께 집에 돌아왔다. 어김없이 아빠가 물으셨다. 그리고는 역시 대답을 못한 준수를 때리셨다. 매일 아무말도 못하던 준수가 말했다.
"왜 이유는 묻지 않고 때리세요?"
이런 모습이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나서 준수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다, 바로 나에게."

준수의 말처럼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나의 행동에 따라 바뀌는 것이었다. 나도 준수같은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엔 궁금증이 생겨서 호기심에 이 책을 보게 되었지만, 이 책은, 궁금증보다 상상 그 이상으로 교훈이 있고 좋은 책이다.
"준수야! 니가 정말 대단하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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