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문화·의상·음식 등 체험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청주 봉명초등학교(교장 이명희)는 26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봉명 글로벌 축제’를 열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 축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 발표와 직접 배운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1~6학년 모두가 참여한 태권도 공연 후 봉명초 전교생은 학년군별로 시간을 나눠 글로벌 축제에 동참했다. 9개의 국가 부스에서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각 나라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경험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9개 부스마다 이주배경 학생들이 모국의 도슨트 역할을 하며 한국어와 모국어로 자신의 모국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또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한 샤슬릭, 쌈싸, 쁠롭 등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전통음식을 맛보는 경험도 했다.

이명희 교장은 "다름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봉명초에서 학생들은 함께 배우며 같이 자라고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정환 기자 jhahn2002@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