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전 증평여중 교장은 교육삼락봉사상 수상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손희순 청주 봉명초등학교 교장이 퇴직 교원들의 모임인 (사)한국교육삼락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이기원 전 증평여자중학교 교장은 교육삼락봉사상을 받는다.

14개 국적의 이주배경학생(외국인가정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생의 55.8%에 달하는 봉명초에 재직하고 있는 손희순 교장은 대학, 다문화센터, 경찰서, 우체국, 평생학습관 등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삼락회 회원과 연계해 5년간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지도를 지원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촘촘한 교육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앙아시아권 등 해외에서도 봉명초를 찾아와 계속 학생 수가 늘고 있다.

평소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모든 아이가 제 빛깔을 찾아갈 수 있도록 키우는 교육을 철학으로 한 손 교장은 이주 배경과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교육삼락봉사상을 받는 이기원 전 교장은 퇴임 후 색소폰 동아리를 결성해 사회 재능기부 차원으로 요양원, 청주문화원, 충북문화재단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봉사 연주를 하고 있으며, 고졸 검정고시 준비생을 돕기 위해 수학을 가르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2024년 1월 53차 충북교육삼락회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정환 기자 jhahn2002@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