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만나 직접 도자기 제작 큰 호응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봉명초등학교(교장 손희순)는 충북문화재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정 총 32명을 대상으로 '나를 따라, 우리에게'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명초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의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북 지역의 대표적인 보물, 사적, 기념물을 문화유산 교육사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며 충북 무형문화재를 만나보고 문화유산과 관련된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학생들은 충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을 만나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도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알리나 학생은 "한국이 너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엄마가 직장의 일정을 바꾸시는 수고를 하셨지만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손희순 봉명초 교장은 "다문화 가정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충북의 훌륭한 문화재를 직접 보고, 무형문화재 분께 직접 도예를 배워본 것이 다문화 가족들에게 큰 인상과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주최·주관·시행해주신 문화재청,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