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초등학교 로고이미지

학교홍보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22.12.19. “전교생 절반 다문화 학생”…맞춤형 교육 활성화
작성자 봉명초 등록일 22.12.27 조회수 17
첨부파일
“전교생 절반 다문화 학생”…맞춤형 교육 활성화
KBS NEWS
20221219_RLPc4C

[앵커]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 학교도 구도심을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전교생의 절반이 다문화 학생인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다각적인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전교생 490여 명, 25학급 규모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담임 교사의 수학 수업이 한창인 6학년 교실.

러시아어를 전공한 강사가 일부 학생에게 수업 내용을 바로바로 통역해줍니다.

["5장이었던 게 25장이 된 건데요."]

이 학교는 전교생의 49%, 병설유치원은 71%가 다문화 학생으로 90%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권입니다.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동시에 수업을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1 교실 2 교사제를 운영하고 상주 원어민 교사도 두게 된 이유입니다.

[김다영/수업협력강사/러시아어 전공 : "아이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러시아어로 통역해주고 있고, 한국어도 아이들이 스스로 먼저 이해하고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수업 진도와 기초 학력이 뒤쳐지지 않도록 오후에는 퇴직 교원 20여 명이 국어와 수학을 1:1로 지도합니다.

[김낙중/전 초등학교 교장·다문화 멘토링 교사 :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북돋아 주고 안정시키는 데에 힘을 쏟고 있어요."]

학생들의 나이와 수준에 맞게 별도의 한국어 수업 교실과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희순/청주 봉명초등학교 교장 : "학교에서 하는 교육을 탄탄하게 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심리적으로도 편안해 보이고 수업 참여도도 높고, 이런 취지에서 적극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학생 수 감소 추세에도 충북의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늘어 7,4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어엿하고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보듬고 지원하는 공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전글 2022.12.27. 청주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작품전시회
다음글 2022.12.12. 함박웃음 가득한 등굣길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