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봉명초병설유치원과 서원대 유아교육과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봉명초병설유치원과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서원대 유아교육과가 상호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유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대학교는 다문화정책학교 유치원에 대한 현장 중심의 배움과 이해를 얻는 등 상호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봉명초병설유치원은 다문화정책학교 유치원으로 현재 다문화유아의 비율이 68%를 넘어섰고 내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매달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나 높은 다문화유아 수에 비해 교사의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의 연계체계 확립, 학생의 현장실습, 견학 및 유치원 교육 활동 지원을 통한 상호 발전적인 산학협동, 현장 수업 지원 등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희순 교장은 “뛰어난 인성과 자질의 교사를 매년 양성해내는 서원대 유아교육과와 협약을 맺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나누며 상호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지영 학과장은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며 “학생들과 다문화 교육의 현실적 고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유치원 교육 활동 지원을 나온다면 더 실질적인 배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