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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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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진
작성자 오석초 등록일 09.04.28 조회수 218
세계2차대전이 한창이던 1954년 4월 미군함 한 척이 마닐라를 공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싸움터를 향해 항구를 떠나려는 순간, 물 속에 군복을 떨어뜨린 수병이 있었다. 그 수병은 파도에 떠 밀려가는 군복을 건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락을 기다리는 동안 군복이 계속 떠내려가자, 그 수병은 누가 붙들 새도 없이 파도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광경을 본 다른 수병들은 그를 도망병으로 알고, 그를 비겁한 탈영병이라고 비웃었다. 잠시 후 수병은 한 손에 군복 저고리를 움켜진 채 헤엄쳐 갑판에 올라왔다. 하지만 수병은 갑판에 오르자마자 군 규율을 어긴 죄로 즉결 군법 회의에 회부되어 군 재판을 받게 되었다. 군법 회의의 책임자인 드웨이 장군은 "하찮은 저고리 하나 때문에 그 같은 행동을 취하다니, 도대체 그 이유가 뭔가?" 하고 엄중하게 물었다. 그러자 수병은 젖은 군복 주머니에서 낡은 사진 한 장을 꺼내어 제독인 상관에게 보이면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실은 제 어머님의 사진이 이 군복 주머니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들은 제독은 그 수병의 두 손을 힘있게 쥐고는 여러 군인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 어머님 사진 한 장을 위하여 생명의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군인이야말로 자기의 위대한 어머니의 조국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는 미국 군인이다."

  우리는 충효 하면 흔히 크고 거창한 일에 자기를 헌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평범한 사람은 실천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의 일화는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반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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