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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수능 학습 전략
작성자 송원호 등록일 13.04.16 조회수 267

[공부가 술술]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수능 학습 전략

국어, 문법 비중 커져… A형은 기본개념 숙지해야

수학, 세트형 문항 출현… A형 지원자 문제풀이 중요

영어, B형은 약간 어려워져… 정확한 독해 심화학습을

[세계일보]올해부터 A·B 선택형으로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3일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학평에서 나타난 국어와 수학, 영어과목의 출제경향과 이에 대비한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국어

전체적으로 듣기문항(5개)이 사라져 전체 문항 수가 50개에서 45개(A·B공통 15개)로 줄었고, 화법 문항(5개)이 새로 생겼다. 고전문법을 비롯한 문법 비중이 확대됐고, 3점짜리 10문항, 2점짜리 35문항으로 기존의 1점 배점에 따른 문제가 없어졌다. 난이도는 A형이 I과목, B형이 II과목 범위에서 나와 역시 A형보다 B형이 다소 어렵거나 비슷했다. A형은 쉬운 수능의 취지에 맞춰 개념과 지식을 중심으로 출제됐고, B형은 개념과 원리를 실제 담화나 글에 적용하는 활동을 중시했다.

예컨대, 현대시에서 A형은 나희덕의 '뿌리에게'라는 하나의 시를 주고 물음에 답하는 문제(34번∼36번)로 평이했다. B형은 서정주 '전우의 노래', 오세영 '모순의 흙'에 대해 종합적인 감상(37번∼39번)을 물었다.

따라서 A형은 전반적으로는 기본개념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A형을 택한 자연계 상위권 지원자의 경우 실수로 한두 문제 틀리면 1등급을 못 받을 수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풀어 가능한 만점을 받는 게 중요하다. B형에 대비한 인문계 지원자는 시의 복합 지문과 문법, 고전문학 등 약간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많이 다뤄봐야 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바뀐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될 예정이므로 국어 교과서 중심으로 단원 개념과 지식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

A형은 종전 '수리 나형'(인문계), B형은 '수리 가형'(자연계)과 비슷했고, 세트형 문항의 출현으로 수학적 개념학습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해졌다. 세트형 문항의 경우 A형은 10번 지수함수에서 직선의 기울기를 구하고, 11번 수열의 극한을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B형은 13번 지수함수에서 직선의 기울기를 구하고, 14번 삼각형에서 순간변화율을 구하는 문제였다.

문항 구성을 보면 A형은 30문항(주관식 9문항 포함)이 모두 수학I(*출제범위가 제한적인 3월 평가의 특성, 본래는 수학I과 미적분과 통계과목)에서 출제됐다. 행렬 6문항 , 지수와 로그 10문항, 수열 7문항, 수열의 극한 7문항 등이다.

B형은 30문항(주관식 9문항 포함)이 수학I·II(*본래는 수학I·II,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과목)에서 출제됐다. 수학II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4문항), 삼각함수(3문항), 함수의 극한(4문항), 미분법(5문항) 관련 문제가 나왔다.

인문계 A형 지원자는 기본개념 이해와 문제풀이가 중요하다. 특히 상위권은 만점이나 1등급을 가르는 2∼3개 정도의 고난도 문제까지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학평에서 21번(도형과 수열의 극한 응용)과 30번(수열의 최댓값, 최솟값) 문항 등이 해당된다.

자연계 B형 지원자는 기본개념 이해 문제부터 약간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대비하면서 문제를 빨리 제대로 푸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지난 13일 서울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A·B 선택형 수학능력시험 방식으로 처음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영어

기존 수능에 비해 A형은 확연히 쉽게 출제됐고, B형은 약간 어려웠다. 듣기부문이 22문항으로 종전보다 5문항 늘었고, 독해부문은 23문항으로 종전보다 10문항 줄었다. 1점 배점이 사라지고 2점, 3점 문항으로만 구성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A·B형에서 동일한 문항(15개)이더라도 A형 듣기 5번(3점)과 B형 4번 같은 문항(2점), A형 독해 39번(3점)과 B형 39번 같은 문항(배점)처럼 배점이 다른 경우가 있다. A·B형의 난이도는 대체로 듣기보다 독해부문에서 차이가 났고, 특히 빈칸 완성(채우기) 문제에서 두드러졌다.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완성 문제가 A형은 4문항이었지만, B형은 7문항이나 됐다.

듣기에서는 두 유형 모두 실용영어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독해의 경우 A형은 실용적 지문(안내문, 도표 등)이 많았고, 빈칸 추론 문제는 4문항이 출제됐다. B형은 기초 학술적인 소재 지문이 많았고, 빈칸 추론 문제는 6문항이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형 선택 수험생은 실용문을 많이 접하면서 관련 문제에 익숙해져야 하고, B형 선택 수험생은 평소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응과 직독직해형의 단순한 문제보다 정확한 독해를 하는 학습법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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