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진학관련 자료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직장 잡으려 대학 4년 보내느니, 잡스처럼 도전할 것”
작성자 송원호 등록일 12.04.18 조회수 272

‘신 고졸 신화’ 꿈꾸는 아이들…대우조선해양 고졸 공채에 지원 이유 물어보니...

사상 첫 고졸 관리자 공채 전형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이상우 상무(인사 담당)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보다 깜짝 놀랐다.

주요 채용 대상자로 생각했던 마이스터고 출신은 물론이고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과 일반고에서 전교 1등을 다투는 학생이 대거 지원서를 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지원자의 성적도 뛰어났지만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회사로 전화를 걸어 입사 요강을 꼬치꼬치 묻고, 스스로 나서 부모를 설득하는 적극성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대학을 가고도 남을 똑똑한 학생들이 왜 고졸 관리직에 지원한 것일까. 메시지는 분명했다. “고졸자에 대해 차별없이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것이다.

천안 소재 일반고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은 김모군은 “대학 가는 이유가 졸업하고서 직장을 구하려는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그럴 바엔 취직해 직장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김군은 대학을 진학하라는 주위의 만류도 일부 있었지만 이들을 설득해 지원서를 냈다.

실제 4년제 대졸 취업률은 51%에 머물고 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내신 1등급 성적을 유지하는 홍모군은 “대학 졸업장이 나에게 미래를 보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들이 대학에 다닐 때 돈을 벌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설계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 조형래⋅호경업 기자(조선일보, 2011년 10월 12일자) -

이전글 무심코 썼던 SNS 글, 취업의 족쇄 된다면…
다음글 효과적인 학습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