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잡으려 대학 4년 보내느니, 잡스처럼 도전할 것” |
|||||
---|---|---|---|---|---|
작성자 | 송원호 | 등록일 | 12.04.18 | 조회수 | 272 |
‘신 고졸 신화’ 꿈꾸는 아이들…대우조선해양 고졸 공채에 지원 이유 물어보니... 사상 첫 고졸 관리자 공채 전형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이상우 상무(인사 담당)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보다 깜짝 놀랐다. 주요 채용 대상자로 생각했던 마이스터고 출신은 물론이고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과 일반고에서 전교 1등을 다투는 학생이 대거 지원서를 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지원자의 성적도 뛰어났지만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회사로 전화를 걸어 입사 요강을 꼬치꼬치 묻고, 스스로 나서 부모를 설득하는 적극성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대학을 가고도 남을 똑똑한 학생들이 왜 고졸 관리직에 지원한 것일까. 메시지는 분명했다. “고졸자에 대해 차별없이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것이다. 천안 소재 일반고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은 김모군은 “대학 가는 이유가 졸업하고서 직장을 구하려는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 그럴 바엔 취직해 직장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 고 말했다. 김군은 대학을 진학하라는 주위의 만류도 일부 있었지만 이들을 설득해 지원서를 냈다. 실제 4년제 대졸 취업률은 51%에 머물고 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내신 1등급 성적을 유지하는 홍모군은 “대학 졸업장이 나에게 미래를 보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들이 대학에 다닐 때 돈을 벌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설계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 조형래⋅호경업 기자(조선일보, 2011년 10월 12일자) - |
이전글 | 무심코 썼던 SNS 글, 취업의 족쇄 된다면… |
---|---|
다음글 | 효과적인 학습 전략 |